[bnt뉴스 김희경 인턴기자] ‘밤을 걷는 선비’ 주역들이 정현세자 비망록의 단서를 확실히 풀고 가는 사이다 전개로 시청자들을 환호하게 만들었다.
7월23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극본 장현주, 연출 이성준)에서는 수많은 단서들이 대거 등장하며 지금까지 감춰뒀던 수수께끼들이 한꺼번에 풀리는 모습으로 이목을 끌었다.
지난 4회에서 음란서생이 세손 이윤(심창민)으로 밝혀져 큰 반전을 선사한 가운데, 이날 방송된 6회에서는 음란서생을 그토록 찾아다니던 김성열(이준기)이 그의 존재를 알아채는 모습이 그려져 긴장감을 높였다.
또 세손 윤이 언급한 필갑도 등장했다. 조양선(이유비)의 부친 조생은 외손이와 함께 윤의 아버지 사동세자의 개인 책쾌를 맡았던 인물로, 양선에게 가족이 위험해질 거라며 절대 정현세자 비망록을 찾지 말라고 당부한 바 있다.
조생은 책쾌 양선이 위험해지자 탐라로 떠나기 하루 전 자신의 집 창고 깊숙이 묻혀 있는 상자 속 정현세자 비망록을 확인하며 “세자 저하, 저는 이걸 절대 안 내놓을 겁니다. 그래야 양선이가 무사하니까요. 그래야 평생 내 딸로 살테니까요”라고 다짐해 반전을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상자 속에는 정현세자 비망록과 함께 윤이 어릴 적 벗에게 줬다는 필갑이 등장했다. 이로서 시청자들은 양선의 진짜 정체에 대한 궁금증도 깊어졌다. 특히 윤이 양선을 보자마자 과거 헤어진 자신의 벗을 떠올린 것과, 양선이 어릴 적 큰일을 겪은 뒤 기억을 잃고 남장을 하며 살아가는 점 등 많은 이야기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특히 윤은 양선이 여자임을 안 순간 벗일 지도 모른다는 일말의 희망을 완전히 버린 상태였으나, 양선의 집에서 윤이 나누어준 필갑이 등장하며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고 있다.
이 밖에도 윤의 할아버지 현조(이순재)가 윤이 이용하는 비밀 통로를 알게 되고, 윤이 음란서생과 내통한다는 것을 알게 돼 긴장감을 높였다. 현조는 윤이 보필하고 있는 자를 통해 양선의 존재까지 인식하는 등 세손 윤의 일거수일투족에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드러냈다.
한편 ‘밤을 걷는 선비’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출처: MBC ‘밤을 걷는 선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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