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너 같은 딸’ 정보석, 강경준에 물벼락…“내 자식 아니니까 나가”

입력 2015-07-27 13:20  


[연예팀] ‘딱 너 같은 딸’ 정보석이 강경준에게 단단히 화가 났다.

7월27일 MBC 일일드라마 ‘딱 너 같은 딸’(극본 가성진, 연출 오현종 박원국) 제작진 측이 분노한 소판석(정보석)이 물바가지로 소정근(강경준)에게 물을 뿌리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물에 흠뻑 젖어 있는 정근의 모습과 냉정하게 정근을 바라보는 판석의 모습이 보인다. 또한 얼굴을 찌뿌리며 한탄하고 있는 판석의 표정이 공개되어 정근과 판석사이에 어떠한 일이 벌어졌는지 시청자로 하여금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딱 너 같은 딸’ 51회에서 판석은 아들 정근이 마인성(이수경)과 만나는 것에 결사반대를 하지만 절대 뜻을 굽히지 않는 정근 때문에 화가 치밀어 오른다. 판석은 엄마 없이 애지중지 키운 첫째 아들 정근이 인성과 엮이는 것이 한없이 못마땅하다. 대단한 며느리를 바라는 것도 아닌데 하필 판석이 제일 싫어하는 홍애자(김혜옥) 집안의 딸과 결혼을 한다는 정근이 야속하기만 하다.

그는 결국 철천지원수 같은 애자와 동맹하여 인성과 정근 사이를 갈라놓기로 한다. 이런 사실은 모른 채 정근은 끊임없이 양가를 설득하기 위하여 애자와 판석 사이를 오가며 결혼승낙을 받으려 하지만 판석과 애자는 요지부동이다.

아울러 애자 집에 결혼 승낙을 받으러 간 정근의 소식을 듣게 된 판석은 정근의 얼굴을 보자마자 “나가라, 너는 이 소판석 자식이 아니니까 고대로 나가”라며 강수를 둔다. 정근은 “아들이 좋아하는 여자, 한 번만 예쁘게 봐주세요”라며 설득을 하지만 판석은 화를 참지 못하고 옆에 있던 물바가지를 들어 정근에게 뿌린다.

정보석은 “평생 아버지 뜻 이라고는 거역한적 없던 정근이가 여자 때문에 변해가는 모습이 무척 서운하다고 느껴졌다. 나 또한 정근에게 모질게 대할 때는 가슴이 아프다. 물을 뿌리고 난 후에도 가슴이 휑해지고 후회와 자책이 올라 왔지만 이미 벌어진 일이기에 어쩔 수가 없었다. 하지만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고 언제까지 나도 일방적으로 둘의 결혼을 막을 수만은 없을 것이다. 앞으로 많은 관심과 시청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딱 너 같은 딸’은 매주 평일 오후 8시55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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