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기억해’ 이천희, 섬세한 3단 감정연기…‘뭉클’

입력 2015-08-05 09:00  


[bnt뉴스 김희경 인턴기자] ‘너를 기억해’ 이천희가 섬세한 감정연기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8월4일 KBS2 월화드라마 ‘너를 기억해’(극본 권기영, 연출 노상훈 김진원)에서는 은혁(이천희)이 아버지 석주(남경읍)가 지안(장나라)의 아버지를 준영(최원영)의 탈옥을 도운 공범으로 몰고 가는 비리를 저질렀다는 것을 알게 된 후 충격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은혁의 섬세한 감정연기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현지수(임지은)의 죽음 이후 이준영 사건에 더욱 의심을 품기 시작한 은혁은 아버지 석주를 찾아가 이준영에 대해 캐묻기 시작했다.

이에 석주는 지수가 이준영을 탈옥을 도왔고 이를 덮기 위해 함께 사라졌던 교도관들을 공범으로 몰아가며 사건을 은폐했다는 것을 고백했다. 아버지인 석주가 자신이 짝사랑하는 지안의 아버지를 범죄자로 몰아갔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은혁은 처음으로 강한 분노를 표출해 보는 이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그 동안 투덜대면서도 아버지인 석주를 향한 존경과 애정을 숨기지 않았던 은혁의 슬픔과 원망이 뒤섞인 눈빛 연기는 극의 몰입을 이끌어냈다. 충격에 넋이 나간 듯 허탈한 표정을 짓던 은혁은 이어지는 석주의 변명에 더욱 상처 받은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은혁은 지금까지처럼 모르고 살라는 석주의 말에 아버지의 아들이기 때문에 아버지의 죄를 물려 받는 거라며 원망 가득한 말을 내뱉으며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너를 기억해’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출처: KBS ‘너를 기억해’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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