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2016년형 제타에 4기통 1.4ℓ 터보 엔진을 얹을 전망이다.
5일 북미 언론에 따르면 1.4ℓ 터보 엔진은 2.0ℓ 엔진과 1.8ℓ 터보 엔진을 대체한다. 해당 엔진은 폭스바겐의 새로운 4기통 엔진인 EA211 유닛에 속한다. 이전 세대인 EA111보다 가벼우면서 효율이 높은 게 장점이다. 알루미늄 블록으로 구성하며, 소형 싱글 스크롤 컴프레셔와 실린더 헤드를 통합한 배기 매니폴드, 가변 흡배기 밸브 타이밍, 연료 직분사, 듀얼 오버헤드 캠샤프트 등을 갖췄다. 압축비는 10.0대 1이다.
새 엔진을 얹은 제타는 최고 150마력, 최대 25.5㎏·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5단 수동변속기 또는 6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할 계획이다. 연료효율은 북미 기준으로 고속도로에서 16.6㎞/ℓ(6단 자동변속기)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기존 2.0ℓ 가솔린 엔진 대비 13%, 1.8ℓ 터보와 비교해 7% 향상된 수치다.
한편, EA211은 폭스바겐그룹의 새로운 소형 가솔린 엔진그룹으로 스코다가 생산한다. 제타 하이브리드가 이미 전기모터와 결합한 이 엔진을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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