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현 기자] 방송 진행과 연기자의 모습으로 시청자에게 다양한 매력을 보여줬던 모델 황소희. 말을 너무 잘해 진행자로서 더욱 익숙하던 그의 모습 뒤에는 오래 된 모델 경력만큼이나 농익고 세련된 포즈로 화보 촬영 내내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여성스러우면서도 매니시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는 그는 bnt와의 패션 화보 촬영을 통해 예쁜 모습을 많이 보여줬던 지금까지와는 다른 모습의 매력을 보여줬다. 웃음기가 거의 없었던 화보 촬영 콘셉트 내내 즐겁게 웃다가도 순식간에 몰입하는 모습으로 스텝들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이번에 진행한 화보는 세 가지의 콘셉트로 진행됐다. 첫 번째 콘셉트는 보이시하면서 여성스러운 면을 동시에 보여주는 경계에 있는 듯한 중성적인 매력을 표현했다. 그의 개구진 포즈와 웃음기를 뺀 표정은 화보의 콘셉트에 맞는 낯선 경계에 있는 듯한 무드를 잘 보여줬다.
두 번째 콘셉트는 심플하면서도 시크한 의상과 남성적이고 강한 배경 속에서 황소희 만의 매력을 가감 없이 보여줬고 마지막 콘셉트는 빈티지한 무드가 돋보이는 고급스러운 배경을 통해 차분하면서도 우아한 모습을 드러냈다.
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그는 진중하면서도 깊은 생각으로 본인의 이야기를 전했다. 그저 예쁘기만 할 것 같았던 그에 대한 선입견을 무참히 깨 주었다.
그는 14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브랜드의 론칭쇼에 서면서 모델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아무것도 모르던 나이였지만 그때는 모든 게 마냥 신나고 재미있다 느꼈었다고. 더불어 그때 배웠던 워킹 선생님이 지금의 소속사 대표라며 인연이 참 신기하다고 덧붙였다.
모델 활동 못지 않게 연기에 대한 애착을 보였던 그는 꾸준히 연기 공부를 하면서 좋은 작품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하며 새로운 모습으로 대중에게 찾아가고 싶다는 포부를 한껏 드러냈다. 모델 주우재와 함께 했던 뮤직비디오 연기 후일담으로 웃음꽃을 피우기도 했다.
오랜 시간 동안 김성주와 같은 방송을 진행하며 많은 공부를 했다는 그. 이제는 방송 전 김성주와 농담도 주고 받을 정도로 편해진 분위기를 전하며 진행에 대해 많이 배우고 있고 앞으로도 더 배울 것이 많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어머니가 인생의 롤모델이라 말하던 그는 늘 열정적인 워킹우먼이 꿈이며 지금 하고 있는 일들을 잘 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당차게 말하는 멋진 여자였다. 연기와 진행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열정만큼이나 노력도 끈임 없이 하는 그. 언제나 새로운 모습을 위해 노력하는 황소희의 내일이 기다려진다.
기획 진행: 박승현, 이유리
포토: bnt포토그래퍼 장봉영
영상 촬영, 편집: 정도진 PD
의상: 스티브제이 앤 요니피
슈즈: 아키클래식
주얼리: 엠주
헤어: 엔끌로에 조천일 부원장
메이크업: 엔끌로에 한선영 디자이너
장소협찬: 청담 볼트 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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