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화보] 이지혜 “깍쟁이 같은 외모로 까칠하다는 오해 사기도 해”

입력 2015-08-11 10:59  


[박승현 기자] 데뷔가 오래됐다. 이제는 누구든 대기실로 와서 90도 인사를 하고 돌아가는 가요계 대선배가 됐다. 그런데도 그는 여전히 신선한 모습을 하고 사랑스러운 첫 인상을 안겨준다. 가요계 대표 예쁜 목소리의 원조 가수 이지혜가 bnt와 함께한 화보 촬영에서 그 만의 색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환한 미소를 지으며 촬영장에 드러선 그는 1998년 데뷔해 지금껏 가요계를 지키는 무서운 대선배의 모습이 아니라 싹싹하고 예쁜 언니의 모습 그 자체였다. 오랜만의 화보 촬영에 걱정이 많았다는 그는 걱정이 무색할 정도로 다양한 콘셉트를 잘 소화해냈고 감탄을 불러 일으키며 현장의 분위기를 압도했다.

이번에 진행한 화보는 총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됐다. 첫 번째 콘셉트는 데이트를 기다리는 사랑스러운 여성의 느낌을 표현했다. 페미닌한 원피스와 이지혜의 수줍은 웃음은 당장이라도 남자친구를 만나러 갈 듯한 사랑스러운 무드를 잘 보여줬다.

두 번째 콘셉트는 인위적이지 않고 몸에 벤 듯한 우아함을 표현하는 촬영이었다. 그는 시선과 포즈 모두 완벽하게 고급스러움을 보여줬다. 마지막 콘셉트는 이지혜 본연의 모습을 보여주는 촬영으로 자연스러우면서도 섹시하고 사랑스러운 모습을 드러냈다.

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그는 진지하면서도 유머러스한 대답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새침해 보이는 외모와는 정반대의 장난스러움과 유머로 그에게 더 다가가고 싶어지게 만드는 사랑스러움을 보여줬다.

그는 활동 했던 앨범 이야기를 꺼내며 진지한 태도와 진중한 대답을 들려줬다. 그간 음악에 대해 끝없이 해온 고민과 스스로의 색에 대한 고민이 깊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 그는 이번 앨범이 온전한 자신의 것 같다며 본인의 음악에 대한 애착을 보여줬다.

솔로 활동으로 분주했던 그는 활동을 하면서 살이 많이 빠졌다고 걱정을 내비쳤다. 잘 하고 싶은 마음이 커서 그만큼 부담도 많았다는 그는 스스로에게 아쉬운 부분들이 많았다는 평가를 내렸다.

눈이 가는 후배로 백아연을 꼽으며 그의 대범함과 근성을 칭찬한 이지혜. 예능 프로그램에서 후배들과의 경쟁을 통해 지는 법을 배웠다는 그는 이제는 후배들을 이끌어주고 잘 하는 이들을 북돋아주는 사람이 될 것 같다며 가요계 대선배의 면모를 당당히 보여줬다.

대중에게 늘 기분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그. 이지혜를 떠올리면 기분 좋아지는 웃음이 지어지길 바란다던 그는 대중과 팬들에게 늘 사랑 받는 사람이 되고 싶음을 보여줬다. 시원하고 사랑스러운 웃음이 매력적인 그는 누구든 만나면 사랑에 빠지지 않을 수 없는 사랑스러운 여자였다.

늘 고민하고 생각하며 자신의 음악 색을 찾아가는 중인 이지혜. 음악에 대한 그의 진지한 열정이 앞으로도 변함없기를 바라며 잠깐의 휴식을 마치고 다시 돌아올 그의 활약을 기대해 본다.

기획 진행: 박승현, 박시온
포토: bnt포토그래퍼 유승근
의상: 주줌
헤어: 제니하우스 프리모 박현숙 실장
메이크업: 제니하우스 프리모 양희연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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