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신곡] 서인영-이선희-도은영-벤, 감성 충만한 보컬리스트들의 향연

입력 2015-08-11 19:00  


[bnt뉴스 김희경 인턴기자] 지난주보다 한 풀 꺾인 무더위지만 그럼에도 지긋지긋하게 느껴지는 여름이 빨리 끝났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 오늘은 감성 충만한 신곡을 들으며 가을의 정취를 미리 느껴보는 건 어떨까 싶다.

서인영 ‘사랑했다 치자(Feat. 릴보이)’

가수 서인영이 래퍼 릴보이와 함께 특별한 신곡을 공개했다.

신곡 ‘사랑했다 치자’는 프로듀서 이단옆차기 그리고 텐조와 타스코가 함께 작업한 곡이다. 사랑하는 남녀가 서로 사랑하지만 각자의 속마음을 이야기하지 못하고 혼자 가슴앓이 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서인영만의 청량하고 파워풀한 보컬과 귀에 착 감기는 릴보이의 감각적인 랩이 환상의 호흡을 이뤄내며 잔잔한 감동을 안긴다.

잔잔한 통기타 소리로 시작하던 노래가 점점 고조되자 드럼 반주와 터져 나오고, 릴보이의 랩까지 함께 하는 후렴부분에는 요란하지 않지만 꽉 찬 노래를 완성한다.

서인영의 반전 매력이 또 다시 우리를 감동시키고 있다.

이선희 ‘행복의 나라로’

가수 이선희의 행복이 담긴 노래가 팬들 곁으로 돌아온다.

싱글 앨범 ‘행복의 나라’는 KBS 광복 70년 기념 국민대합창 ‘나는 대한민국’을 통해 선공개된 바 있는 곡으로, 평화와 자유 그리고 진정한 행복과 밝은 희망을 노래한다.

이선희는 맑으면서도 힘 있는 보컬이 기타, 드럼, 베이스, 하모니카 연주와 악기처럼 어우러져 희망으로 가득 찬 꿈을 그리는 듯 하다.

이선희의 희망을 노래하는 곡 ‘행복의 나라로’가 대한민국을 또 다시 들썩이게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벤 ‘안아줘요’

가수 벤이 KBS2 월화드라마 ‘너를 기억해’(극본 권기영, 연출 노상훈 김진원) OST에 참여했다.

벤의 신곡 ‘안아줘요’는 장나라의 러브 테마곡으로, 서인국과 과거의 상처를 치유하고 어루만지며 사랑의 감정을 쌓아가는 과정에서 느끼는 장나라의 마음을 대변한 곡이다.

서정적이면서도 밝은 멜로디라인과 리듬이 특징적인 이 곡은 담백한 피아노 반주의 도입부부터 담담하게 전개되는 곡 전개에 벤의 매력적이고 애절한 목소리가 더해져 리스너들에게 잔잔한 설렘을 전한다.

‘너를 기억해’ 마지막 OST 주자로 나선 벤의 목소리가 드라마와 환상적인 시너지 효과를 이룰 수 있을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도은영 ‘슬픈 노래’

하늘로 떠난 가수 故도은영의 마지막 곡이 세상에 드러났다.

故도은영의 ‘슬픈 노래’는 웅장한 스트링과 몽환적인 연주로 재편곡한 노래로, 도은영의 폭발적인 가창력과 특유의 감성이 돋보이는 곡으로 애잔한 감정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그와 함께 음악 작업을 진행하던 연규성은 딸의 마지막 음성이 담긴 노래가 세상에 나오길 원하는 故도은영의 모친의 부탁으로 공개하게 됐다고 전했다.

마지막까지 대중들의 심금을 울리고 간 故도은영의 목소리가 우리 곁에서 오래토록 울리길 바란다. (사진출처: 서인영 ‘사랑했다 치자’, 이선희 ‘행복의 나라로’, 벤 ‘너를 기억해 OST Part.5’, 도은영 ‘오디션 박스 Part.1’ 앨범 재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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