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코리아가 화인트로와 제휴협력을 맺고 고성능 브레이크 패드시장에 진출한다고 12일 밝혔다.
KGC코리아는 고성능 모노블럭 브레이크 캘리퍼와 디스크 로터 등을 개발, 출시를 앞두고 있다. 화인트로는 OE(신차부품) 브레이크 패드 제조사인 KB오토시스의 원천기술로 프리미엄 브레이크 패드를 생산하고 있다. 양사 합의에 따르면 화인트로는 KGC XR 4P, 6P 캘리퍼용 고성능 패드 및 KGC RS 디스크 로터 물성과 조화를 이루는 고성능 브레이크 패드를 생산한다. KGC코리아는 해당 제품의 판매권을 갖는다.
양사는 지난 1년여간 KGC코리아의 디스크 로터 물성에 적합한 고성능 브레이크 패드를 개발해 왔다. 지난 7월 제품개발 및 제휴협력에 관한 약정을 마무리하고, KGC코리아의 모노블럭 캘리퍼 출시일정에 맞춰 화인트로 경남 의령공장에서 양산에 들어갔다.
양사가 선보일 고성능 브레이크 패드는 KGC XR 4P, 6P 캘리퍼용으로 상온에서 500도에 이르기까지 높은 제동력을 발휘하도록 설계했다. 양사는 유럽 스타일의 부드러우면서 강한 제동특성과 해외 유명 제품들과 호환하는 규격으로 수입대체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OE 패드는 350도, 스트리트 퍼포먼스 패드는 500도, 트랙용 레이싱 패드는 700도까지 대응할 수 있게 설계한다. 고성능 제품일수록 패드에 마찰열이 축적돼 일시적으로 성능이 떨어지는 페이드 발생온도가 높고, 페이드가 생기더라도 마찰계수를 일정 부분 유지하도록 개발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KGC코리아 노재원 대표는 "세계 최고 수준의 고품질 제품이지만 대중성이 있는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해 고성능 브레이크시장의 문턱을 낮출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윤 기자 sy.auto@atotimes.co.kr
▶ 임팔라 등장에 알페온은 역사 속으로
▶ 수입 소형 엔트리카, 기대보다 판매 저조하네
▶ BMW코리아, 신형 X5 M·X6 M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