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가 아벤타도르 SV(슈퍼벨로체) 로드스터 가격을 공개했다.
람보르기니에 따르면 새 차는 지난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페블비치 콩쿠르 델레강스에서 공개됐다. 유럽 시장 내 가격은 35만7,000유로(약 4억6,600만원)부터이며, 미국 시장에서 가격은 53만달러(약 6억2,000만원)다. 500대 한정으로 제작되며 판매는 내년부터다.
아벤타도르 SV 로드스터는 기존 아벤타도르 로드스터 대비 무게를 50㎏ 줄였다. 공기저항을 최소화하고 다운포스를 극대화 한 새로운 에어로 바디킷을 장착해 다운포스가 일반 모델에 비해 150% 가량 향상됐다. 지붕은 탈부착이 가능한 투피스 형태의 하드톱 형식으로 소재는 람보르기니가 자체 개발한 최신 탄소섬유가 사용돼 6㎏에 불과하다.
동력계는 기존 아벤타도르 LP-700-4에 탑재한 V12 6.5ℓ 엔진을 튜닝했다. 최고 750마력, 최대 70.4㎏·m의 성능을 발휘하며 0→100㎞/h 가속시간은 2.8초, 최고시속 350㎞다. 스트라다, 스포츠, 코르사 세 가지 주행모드를 통해 엔진 스로틀과 변속 시점, 스티어링, 서스펜션 등의 설정을 달리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한편, 지난 3월 제네바모터쇼에 공개한 아벤타도르 SV 쿠페의 경우 600대 한정으로 제작된 바 있다. 가격은 32만7,190유로(약 4억2,700만원)였으며, 3개월 만에 판매가 완료됐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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