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중국 사업 부문 인사를 18일 단행했다.
인사에 따라 사천현대기차 담도굉 판매담당 부사장은 중국전략담당으로, 현대위아 공작·기계·자동차 부품사업 담당 이병호 부사장은 북경현대기차 총경리로 임명됐다. 기아차 기획실장 김견 부사장은 동풍열달기아 총경리로 발령했다.
담 부사장은 1959년생으로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기아차 북경사무소장(이사대우), 현대차 북경사무소장(이사대우-이사), 현대차그룹유한공사(이사/상무), 중국사업부본부장(전무-부사장), 유한공사 총경리(부사장), 중국전략사업부장(부사장), 사천현대기차유한공사 판매담당(부사장)을 거쳤다.
이 부사장은 1956년생으로 동국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현대차 해외마케팅실장(이사대우-이사), 현대차 연구개발지원사업부장(상무), 기아차 해외마케팅사업부장(상무), HMA 업무총괄(전무-부사장), 현대위아 공작·기계·자동차부품사업담당(부사장)을 지냈다.
김 부사장은 1962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기아차 경영전략실장(이사대우-상무), 기획실장(전무-부사장)을 역임했다.
아울러 기존 북경현대기차 김태윤 총경리는 북경현대 4·5공장 건설 담당 상근자문으로, 북경현대기차 노재만 전 총경리는 중국전략 담당 상근고문에 임명했다. 이번 인사는 중국사업 부문 전반의 조직 분위기를 일신하는 한편, 최근 중국 시장 변화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회사 설명이다.
한편, 기존 현대자동차 중국전략담당을 맡았던 최성기 사장은 고문으로, 동풍열달기아 총경리의 소남영 부사장은 자문에 위촉됐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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