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신곡] 제이스&키썸-린-어쿠루브-비더제이, 시원한 소나기 같은 곡

입력 2015-08-19 19:00   수정 2015-08-19 19:00


[bnt뉴스 김희경 인턴기자] 일정하지 않은 날씨로 순식간에 소나기가 내렸다. 예상치 못한 소나기에 낭패를 본 사람도 있겠지만, 비로 인해 높은 무더위를 잠시나마 식히기도 했다. 무더운 여름에도 시원한 소나기가 있듯, 답답한 속을 뻥 뚫리게 만들 시원한 신곡을 들어보는 건 어떨까.

제이스, 키썸 ‘성에 안 차’

래퍼 제이스와 키썸이 ‘김치녀’를 향한 매서운 일침을 가한다.

새 싱글 ‘성에 안 차’는 EDM 트랩 스타일에 힙합을 가미한 신나는 비트의 곡으로, 외모를 무기 삼아 남자들을 마치 현금지급기처럼 이용하는 일부 몰지각한 여성들을 꼬집는다. 제이스만의 또랏하고 시원한 발성의 래핑과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있는 키썸의 보이스가 개성 있는 플로우를 보이며 남다른 여여케미를 완성시켰다.

키썸과 제이스의 시원시원한 신곡이 리스너들에게 환호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린 ‘나 하나만 남겨줘요’

가수 린이 아홉 번째 정규 앨범을 앞두고 싱글을 선공개했다.

신곡 ‘나 하나만 남겨줘요’는 바이브 류재현과 함께 작업한 곡으로, 리듬감 있는 어쿠스틱 연주에 린만의 특색 있는 보이스가 어우러져 사랑스러운 매력을 자아낸다.

또한 상쾌하면서 발랄한 멜로디를 바탕으로 사랑하는 남자가 나만 바라봐주길 바라는 여자의 마음을 사랑스러운 앙탈로 표현한 재치 있는 가사와 애교 가득한 표현이 듣는 이로 하여금 절로 기분 좋은 미소를 자아낸다.

린의 트렌디하고 다양한 매력이 담긴 ‘나 하나만 남겨줘요’가 대중들 곁에 오랫동안 남아있길 바란다.

어쿠루브 ‘레이니(Rainy)’

남성 듀오 어쿠루브가 가을을 앞두고 감성 어쿠스틱 곡을 선보인다.

‘레이니’는 헤어진 연인에 대한 회상과 비를 통해 느껴지는 따뜻했던 추억과 사랑에 대한 애틋함을 표현한 곡으로, 어쿠루브만의 섬세한 감성 묘사와 군더더기 없는 담백한 편곡이 인상적이다.

김재희의 시크하면서도 깊은 감성이 드러나는 보컬이 곡의 해석을 높이게 하며 가을 분위기를 물씬 자아낸다.

인디차트를 점령하고 있는 어쿠루브의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비더제이 ‘좋다’

래퍼 비더제이가 경쾌한 여름 신곡으로 돌아왔다.

신곡 ‘좋다’는 기존의 비제이(BJ)라는 이름의 한계에서 벗어나 조금 더 밝고 맑은 음악을 하고 싶은 그의 소망이 담겨 있다.

맑고 시원한 비트 위로 흘러나오는 랩은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현대인들의 애환이 익살스럽게 담겨 이 노래로 다 잊고 신나게 즐기자는 의미의 제목과 잘 어우러진다.

고된 하루하루를 보내는 현대인들을 향한 비더제이의 위로가 즐거움과 힐링을 안기길 바란다. (사진출처: 제이스&키썸 ‘성에 안 차’, 어쿠루브 ‘레이니’, 린 ‘나 하나만 남겨줘요’, 비더제이 ‘좋다’ 앨범 재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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