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솔린 엔진을 고집하던 캐딜락이 디젤 엔진을 탑재할 전망이다.
21일 오토모티브뉴스에 따르면 캐딜락이 최근 4기통, 6기통 디젤 엔진 개발에 착수, 2019년 유럽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캐딜락 요한 드 나이슨 CEO는 최근 있었던 기자 간담회에서 "유럽에 이어 10년 안에 미국 시장도 새로운 디젤 엔진 제품을 등장시킬 것"이라고 전해 캐딜락 디젤 탑재설을 뒷받침했다.
글로벌 업계는 이를 두고 캐딜락이 유럽 프리미엄 브랜드에 적극 대응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하고 있다. 고효율 디젤 엔진 추가로 제품군 확충에 나선다는 것. 캐딜락이 아우디, BMW, 메르세데스-벤츠, 포르쉐 등을 주요 경쟁자로 지목한 만큼 디젤 엔진은 반드시 필요하다는 판단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한편, 캐딜락은 1970-1980년대 디젤 엔진을 제작한 바 있다. V8 5.7ℓ 엔진을 제작해 일부 제품에 장착하거나 올즈모빌에 공급했지만 품질 문제로 곧 단종됐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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