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말로 멋내기’ 패션의 완성은 발끝에서!

입력 2015-09-0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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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연 인턴기자] 절기상 가을이 왔지만 낮 동안은 강한 햇볕이 내리쬐고 있어 사람들의 옷차림은 여전히 가볍기만 하다.

양말도 예외는 아니다. 30도에 육박하는 더운 날씨 탓에 양말을 신는 사람을 찾아보기가 힘들다. 대부분 맨발에 샌들을 착용하거나 운동화를 신더라도 양말 대신 덧버선을 선택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곧 다가올 가을을 준비한다면 양말을 활용한 스타일링에 주목하자.

진정한 패션을 완성시켜줄 다양한 양말 스타일링 팁을 공개한다.

STYLE 1. 어떤 옷에도 쉽게 ‘무채색 양말’


흰색, 회색, 검정색 등의 무채색 양말은 계절에 상관없이 클래식하게 신을 수 있다. 무채색상은 스타일에 크게 구애 받지 않고 어떤 옷에도 부담 없이 매치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활용도가 높다.

무채색 양말을 신을 경우 첫 번째로는 시스타 보라처럼 동일한 무채색 운동화를 선택하자. 어두운 신발은 자칫하면 답답해 보일 수 있으니 양말과 신발 모두 흰색이나 밝은 회색이면 더워 보이는 느낌을 피할 수 있다.

두 번째로는 소나무의 뉴썬처럼 눈에 띄는 색상의 운동화를 매치하는 것. 화려한 패턴이 있거나 강한 컬러의 신발을 신고 튀는 색상의 양말을 신으면 시선이 분산되어 다소 과해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STYLE 2. 로퍼와 구두에 ‘양말 믹스 앤 매치’


로퍼와 구두에 양말을 매치해보자. 어색한 듯 보여도 잘 활용하면 스타일리시한 매력을 뽐낼 수 있다. 이러한 스타일은 시각적 효과 뿐 아니라 땀 때문에 발이 밀리는 것을 막아주므로 기능적 측면에서도 추천하는 스타일링이다.

모델 아이린은 검정 구두에 초록색 양말을 매치했다. 이처럼 전체 의상의 톤을 맞춘 후 원색 양말로 포인트를 주자. 선글라스나 코사지 등의 액세서리와 귀여운 ‘깔맞춤’을 하면 한층 더 센스 있어 보일 수 있다.

공효진처럼 로퍼에 양말을 올려 신으면 편안하면서도 깔끔한 스타일이 완성된다. 또한 양말의 길이를 다르게 올려 신으면 심심한 패션에 포인트를 줄 수 있다. 로퍼와 양말의 색상이 같을 경우 재질 혹은 디테일이 독특한 신발을 신어 신발과 양말의 경계가 모호해 보이는 것을 방지하자.

STYLE 3. 귀여움을 극대화하는 ‘하이 삭스’


하이 삭스는 무릎 기장의 양말을 뜻하는 ‘니 삭스(Knee Socks)’의 종류다. 무릎 아래를 덮는 길이의 하이 삭스는 귀엽고 활동적인 느낌을 주는 아이템이다. 주로 운동화와 매치하는 경우가 많으며 짧은 하의와 매치하면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가 있다.

앤씨아는 하이 삭스와 하이웨스트 숏 팬츠를 매치해 밝고 통통튀는 매력을 어필했다. 하이 삭스를 신는 경우에는 무채색상을 추천한다. 컬러가 튀거나 패턴이 화려한 경우 전체적인 스타일이 촌스러워 보일 수 있다.

하이 삭스 입문이 부담스럽다면 걸그룹 다이아처럼 스타일링 해보자. 이때 중요한 것은 상의와 하의에 힘을 주지 않는 것. 흰 티셔츠에 청바지 혹은 검정 상의에 흰 바지처럼 무난한 의상과 함께 하이 삭스를 신어주면 과한 느낌 없이 스타일링 할 수 있다.

STYLE 4. 신은 듯 벗은 듯 ‘시스루 양말’


양말을 신은 모습이 너무 답답하다면 시스루 양말에 도전하는 것을 추천한다. 얇고 가벼우므로 보기에도 시원하고 신기에도 무리가 없다. 제품마다 투명도에 차이가 있으니 자신의 취향에 맞게 골라 매치해보자.

구두에 양말을 신는 것이 어색하다면 시스루 양말과 구두를 매치하자. 달샤벳 아영은 검정 힐에 하늘색 시스루 양말을 신어 편안함과 동시에 센스있는 스타일을 완성했다. 구두와 양말을 매치할 경우 발등이 드러나는 힐을 추천한다.

두꺼운 운동화가 답답하다면 얇은 슬립온에 시스루 양말을 선택하자. 양말을 신었음에도 시원한 느낌을 줄 수 있다. 달샤벳 가영처럼 패턴이 들어간 시스루 양말은 귀여운 느낌을 주므로 다양한 패턴을 골라 시도해보자. (사진출처: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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