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이린 인턴기자 / 사진 김치윤 기자] ‘서부전선’ 여진구와 설경구가 촬영 중 아찔했던 부상에 대해 밝혔다.
8월25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진행된 영화 ‘서부전선’(감독 천성일) 제작보고회에 천성일 감독을 비롯해 배우 설경구, 여진구 등이 참석했다.
이날 촬영 중 손부상을 입었던 여진구는 “크지 않은 부상이었다. 지금은 완벽하게 나은 상태”라며 “긴박한 상황 속이었는데 스태프 형, 누나분 들께서 조심하라고 해주셨지만 사고를 당했다”고 말했다.
이어 여진구는 “촬영현장에서 다쳐본 게 처음이다. 오히려 색다른 경험이었다”라며 “내 욕심만으로 나가면 안되겠구나 생각했다. 아무리 작은 부상이라도 조심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설경구는 “진구가 탱크에 찍혀서 손이 조각났다. 우리가 진짜 깜짝 놀랐던 게 병원에 가다가 쇼크가 와서 현장에서 진짜 쓰러졌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또 그는 “난 손바닥이 찢어져서 병원을 가서 꼬맸는데 한 달 후에 현장에서 도망갔냐고 연락이 왔다”며 “손을 다쳐서 병원에 간건데 집으로 갔다고 소문이 났더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서부전선’은 농사짓다 끌려온 남한군 남복(설경구)과 탱크는 책으로만 배운 북한군 영광(여진구)이 전쟁의 운명이 달린 비밀문서를 두고 위험천만한 대결을 벌이는 내용을 그린 작품이다. 9월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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