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김희경 인턴기자] 최근 ‘삼시세끼’ ‘꽃보다 할배’ 시리즈 등 보다 친근한 모습으로 대중들에게 다가섰던 최지우가 본업인 배우로 돌아왔다. 네티즌들 사이 ‘tvN 공무원’이라고 불릴 정도로 tvN과 깊은 인연을 쌓은 최지우는 복귀작 또한 tvN 드라마를 선택했다.
8월25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 홀에서는 tvN 새 금토드라마 ‘두 번째 스무 살’(극본 소현경, 연출 김형식)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는 김형식 감독을 포함한 배우 최지우, 최원영, 손나은, 김민재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최지우는 김우철(최원영)의 아내이자 38살에 우천대학교 15학번 새내기가 된 하노라 역을 맡아 소녀에서 바로 아줌마가 된 비운의 신데렐라 역을 연기한다. 그간 다양한 연기 변신을 보였던 최지우이니만큼 이번 작품에 대한 대중들의 기대치가 높은 상태.
또 다시 tvN에 얼굴을 내비치게 된 최지우는 복귀 작으로 종편을 선택하게 된 점에 대해 개의치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사실 tvN 드라마가 처음이기는 하지만 사실 공중파와 지상파의 차이를 잘 모르겠다”며 “워낙 여러 예능에 저와 많은 모습을 보여서 친근하고 가족 같은 느낌이 들어서 그런지 주변에서 물어봐도 잘 모르겠다. 일단 대본이 너무 좋고, 함께 일하는 사람들도 좋아서 다른 건 생각해보지 않은 것 같다”고 밝혔다.
‘두 번째 스무 살’ 메가폰을 잡은 김형식 PD는 최지우를 캐스팅하게 된 이유에 대해 “하노라는 캐릭터는 남편에게 주눅도 많이 들어있고 어리버리한 인물로 나온다. 최지우의 이전 작품에 나온 어리버리하고 순수하고 맑은 매력이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노라라는 역을 최지우가 맡게 되면 작가가 대본에서 보여주고 싶은 캐릭터를 잘 소화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고 덧붙이며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전작 ‘오 나의 귀신님’의 흥행으로 ‘두 번째 스무 살’의 시청률 또한 또 다른 관전 포인트였다. 이에 대해 최지우는 “부담보다는 오히려 좋은 쪽으로 생각하고 있다. ‘오 나의 귀신님’ 성공이 우리 드라마에 더욱 이득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며 담담한 표정을 지었다.
그간 예능에서 보여준 통통 튀는 매력은 기자간담회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 최지우는 20살 무렵 자신을 돌아보며 “저의 스무 살은 모든 것이 잘 될 줄만 알았지만 그만큼 힘들기도 했다. 큰 꿈과 좌절을 동시에 느꼈던 나이였다”고 답했다.
이어 20살로 돌아간다면 어떤 것을 할지에 대한 질문에 “아무 생각 안 하고 격렬하게 놀고 싶다. 충분히 놀지 못했다”며 웃음을 터트리기도 했다.
한편 ‘두 번째 스무 살’은 꽃다운 19세 나이에 덜컥 애 엄마가 돼 살아온 38세 하노라(최지우)가 난생처음 캠퍼스 라이프를 겪는 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로, 15학번 새내기 하노라와 갓 스물이 된 친구들의 멘붕과 소통을 그릴 전망이다. 28일 오후 8시3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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