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현 기자] 유행은 돌고 돈다지만 1960년대의 스타일링이 다시 주목을 받을 줄 누가 알았을까. 다양한 소재로 제작된 미니스커트와 미니드레스, 핫팬츠 등 여성 해방에 힘 입어 자유스럽고 파격적인 의상이 유행이었던 당시의 스타일링은 복고 유행이 돌아온 지금 다시금 사랑 받는 스타일링이 됐다.
영화 ‘헬프’는 아무도 관심 가지지 않았고 대우 해주지 않았던 흑인 가정부들의 인생에 관심을 가지고 그들의 이야기들 전한 스키터와 흑인 가정부의 이야기다. 1960년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는 많은 여성들이 등장하는 만큼 그들의 패션 스타일도 빼놓을 수 없는 화제거리였다.
복고 열풍이 여전히 거센 지금 촌스러움의 극치와 센스만점 스타일링을 넘나드는 복고 스타일링의 기준이 궁금하다면 지금부터 소개할 영화 ‘헬프’ 속 스타일링에 주목하면 된다. 극 중 스키터로 분한 엠마 스톤과 배우들이 선보인 패션은 복고 스타일링이 대세인 지금 따라 하기 좋은 스타일링 팁이 될 것이다.
>> 복고 원피스 디테일 더하기
복고 스타일링을 쉽게 따라 하려면 꼭 기억해야 할 것이 있다. 바로 스타일링의 디테일이다. 헤어 밴드나 벨트 등 작은 소품만 추가해도 엄마 옷장에서 막 꺼내 입은 듯 촌스러운 스타일링은 피할 수 있다는 사실.
극 중 스키터가 선보인 원피스 스타일링의 공통점은 디테일에 신경을 썼다는 점이다. 튀지 않는 컬러의 원피스에 가죽 벨트를 매치해 포인트를 주거나 비슷한 톤의 가디건을 매치한 코디에 누드톤의 헤어 밴드를 착용한 후 포인트를 주는 등 작은 디테일로 자칫 촌스럽기 쉬운 스타일링을 세련되게 마무리 했다.
>> 튀는 색감으로 사랑스럽게
복고 스타일링으로 개성 있는 스타일을 완성하고 싶다면 좀 더 과감한 스타일링에 도전 해보는 것도 좋다. 레트로한 무드가 느껴지는 원색 계열로 코디하면 단순한 스타일링도 눈에 띄는 복고 스타일로 변신이 가능하다.
극 중 셀리아는 강한 색감과 과감한 노출로 사랑스러운 스타일링을 보여줬다. 특히 타이트한 스커트와 레이스 블라우스를 매치한 스타일링에서 포인트가 되는 원색의 벨트를 함께 착용해 여성스러움과 발랄함을 동시에 보여줬다. 셀리아가 선보인 의상처럼 미니멀한 디자인과 튀는 색감의 옷을 적절히 매치하면 과한 느낌은 사라지고 사랑스러운 무드는 배가 된다.
>> 복고 패턴으로 강렬하게
복고 스타일링하면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패턴 스타일링이다. 그 중 특히 플라워 패턴은 복고 스타일링이라고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대표적 패턴인데 색이나 무늬가 과한 패턴이나 코디는 촌스러움만 불러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극 중 힐리는 다양한 패턴 원피스를 선보였다. 특히 장미꽃 패턴이 들어간 원피스는 같은 톤의 리본을 액세서리로 착용해 사랑스러우면서도 포인트가 되는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큰 패턴이 더해진 원피스는 체형을 작아 보이게 만든다. 여기에 플레어 핏 원피스를 선택한다면 상체는 볼륨감을 주면서 동시에 하체를 커버해주는 효과가 있다.
(사진출처: 영화 ‘헬프’ 스틸컷 및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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