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3’ 흥남흥녀 특집, 고백부터 이색별미까지 ‘특급 재미’

입력 2015-08-28 08:46  


[bnt뉴스 김희경 인턴기자] ‘해피투게더3’ 게스트들이 반전 매력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8월27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에서는 여름 스페셜 야간매점 ‘흥남흥녀’ 특집으로 꾸며졌다. 연예계에서 흥이라면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정준하, 김동욱, 임은경, 최다니엘과 B1A4의 산들, 공찬이 출연해 큰 웃음을 안겼다.

정준하와 MC 박명수는 명실공히 ‘하와 수’답게 서로에 대한 폭로를 거듭하며 남다른 케미를 과시해 역시 예능의 ‘베테랑’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정준하는 물 만난 물고기처럼 그 동안 박명수에게 쌓였던 한(恨)을 토해내 폭소를 자아냈다

정준하는 “(특채로 방송 일을 시작했을 당시) 박명수의 텃세가 장난이 아니었다”며 “인사해도 인사도 안받아 주더라.”고 고백했다. 이에 박미선을 비롯해 유재석까지 가세해 “당시 특채들이 설움을 많이 당했다”는 증언이 이어지자, 박명수는 “미안하다. 그때 내가 철이 없었다”고 급 사과해 웃음을 자아냈다. 함께 출연한 김동욱과는 뮤지컬에서 형제로 등장하는 정준하는 즉석에서 김동욱과 뮤지컬 속 대사연기까지 선보이며 색다른 매력을 과시했다.

이날 오랜만에 예능에 출연한 임은경은 ‘신비소녀’라는 별명과 함께 자신을 일약 스타덤에 올려놨던 TTL광고을 언급하며 “당시 계약서에 비밀유지 내용이 있었다. 그래서 친구들한테도 뻔뻔하게 (광고 속 소녀가) 나 아니라고, 나였으면 좋겠다고 거짓말했다”고 털어놔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편, 모태솔로라고 고백한 임은경에 이어 잘생긴 외모가 무색하게 소속사의 연애금지령으로 지금까지 모태솔로라고 밝힌 B1A4 공찬을 위해 김동욱과 최다니엘이 즉석에서 연애노하우를 전수해 눈길을 끌었다. “여자친구와 놀러 가면 무조건 방을 잡아라”는 김동욱에 맞서 최다니엘은 “놀러가기만 하면 머리 안 써도 된다. 단도직입적으로 사귀자고 얘기한다”고 상반된 연애노하우를 밝히며 신경전을 연출해 좌중을 쥐락펴락하며 큰 웃음을 안겼다

이어 최다니엘은 “키스씬에 대한 부담감이 조금 있어서 연습을 많이 했다. 하다 보니 비법 비슷한 게 생겼다”고 밝히며, 즉석에서 키스 강연을 펼쳐 관심을 집중시켰다. 특히 최다니엘은 키스를 붕어빵 먹는 것에 비유하는 ‘붕어빵 키스 이론’을 풀어놔 감탄을 자아냈다.

얼마 전 래퍼로 가요제를 치른 정준하는 빈지노에게 사사 받은 랩을 즉석에서 선보여 시선을 사로잡은 데 이어 침팬지부터 닭 울음소리를 탁월하게 흉내 내며 좌중을 사로잡은 B1A4 공찬이 바람을 잡자, 때 아닌 출연진들의 개인기 대결이 이어져 폭소를 유발했다.

한편 ‘해피투게더3’는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10분 방송된다. (사진출처: KBS ‘해피투게더3’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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