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김예나 기자] ‘여자를 울려’ 김정은이 액션 연기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최근 서울 청담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MBC 드라마 ‘여자를 울려’(극본 하청옥, 연출 김근홍 박상훈) 종영 인터뷰에서 김정은은 “제가 액션 연기에 소질 있더라”고 말했다.
김정은은 “드라마가 진행될수록 액션 씬이 재밌어졌다. 이 좋은 걸 왜 안 했는지 모르겠다”며 “여자가 하는 액션은 조금 다르다. 그냥 덤비는 게 아니라 기구를 이용해서 허를 찌르는 액션이 많다”고 밝혔다.
이어 김정은은 “액션의 합을 맞추는 게 중요하다. 여러 가지 동작들을 미리 맞춰보면서 재미를 느꼈다. 나중에는 합을 잘 짜온다고 칭찬도 받았다. 정말 재밌었다”고 덧붙였다.
또 김정은은 극중 치마를 펄럭이며 액션 연기를 펼쳤던 것에 대해 “처음 접근은 황비홍이었다. 싸울 때 뭔가 날리면 좋지 않을까 싶어서 아이디어를 내다 보니 랩스커트와 레깅스를 입게 됐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김정은은 “그게 정덕인의 트레이드마크처럼 됐다. 마지막 액션도 의도치 않게 치마를 입게 됐다. 많은 분들이 치마를 입고 액션 연기를 하면 힘들지 않느냐고 물어보는데, 저는 오히려 치마가 더 시원해서 좋다”고 웃음 지었다.
한편 김정은이 열연한 ‘여자를 울려’는 사고로 아들을 잃은 후 식당을 운영하며 정의의 홍길동 아줌마로 살아가는 전직 강력반 여형사 정덕인(김정은)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지난달 30일 종영했다. (사진제공: 별만들기이엔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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