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김예나 기자] ‘여자를 울려’ 김정은이 드라마 후반부 줄어든 분량에 대해 입을 열었다.
최근 서울 청담동 한 카페에서 MBC 드라마 ‘여자를 울려’(극본 하청옥, 연출 김근홍 박상훈) 종영 후 김정은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김정은은 “타이밍의 문제 때문에 드라마 후반부 제 이야기의 분량이 줄어든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여자를 울려’에서 해야 할 이야기를 하지 않은 것도 아니고, 하지 않아도 될 이야기를 한 것도 아니다. 분량의 문제는 타이밍 발란스가 잘 맞춰지지 않았기 때문인 것 같다. 아무래도 제 이야기가 방송 초반에 너무 빨리 풀어지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이어 김정은은 “그렇다고 해서 드라마 전체에 대해 비판한다면 조금 억울한 면도 없지 않아 있다. 아무 생각 없이 갑작스럽게 이야기가 전개되거나 없어지지는 않았다. 앞뒤가 맞지 않는 이야기 전개야말로 진짜 막장이 아닐까 생각한다. 전체적으로 계획된 이야기였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아무래도 제가 방송 초반에 떠들썩하게 등장했다 보니 제가 계속 흥미롭게 끌고 갔어야 하지 않나 싶다. 그 부분에서는 제가 분량의 발란스를 흩뜨려 놓은 것 같아 반성하는 마음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김정은이 열연한 ‘여자를 울려’는 사고로 아들을 잃은 후 식당을 운영하며 정의의 홍길동 아줌마로 살아가는 전직 강력반 여형사 정덕인(김정은)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지난달 30일 종영했다. (사진제공: 별만들기이엔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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