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아영 인턴기자] 뮤지션이지만 뛰어난 입담과 진행 능력으로 예능에서 종횡무진 활약 중인 윤종신. 예능 프로그램 출연으로 대중과의 거리는 좁혔지만 어딘지 모르게 촐싹맞다는 이미지를 구축했다.
하지만 스타일만은 뮤지션이 가진 ‘멋’을 잃지 않았다. 물론 처음부터 그가 이렇게 멋스러웠던 것은 아니다. 언젠가부터 눈에 띄게 스타일리시해진 그를 두고 팬들은 “스타일리스트의 월급을 올려줘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그의 패션이 돋보이기 시작한 것은 한 예능 프로그램의 MC석에 앉으면서부터다. 일 잘하는 스타일리트의 손길은 화제가 되기에 충분했고 윤종신 역시 자녀를 셋이나 둔 아저씨답지 않게 이를 잘 소화해냈다.
BEFORE- 검은테 안경과 노멀한 니트, 셔츠 등으로 ‘리얼 아저씨룩’
예능 꿈나무로 활약하기 시작할 당시인 2008년에서 2010년까지 그는 두꺼운 검은테 안경에 노멀한 패션을 선보였다. 헤어 또한 차분한 커트에 본인의 헤어컬러를 그대로 유지했다.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인 ‘슈퍼스타K’의 심사위원으로 활약 중인 그는 2011년 시즌3 기자간담회 현장에 파격적인 뽀글머리에 동그란 안경을 착용하고 등장해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기도 했다.
이때부터 그의 패션은 눈에 띄게 업그레이드 되기 시작했다.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룩과 새로운 헤어스타일에 걸맞은 안경을 함께 매치했다. 하지만 여전히 아저씨 느낌은 버리지 못했었다.
AFTER- 아이웨어와 패턴 셔츠, 니트 등으로 ‘따라 입고 싶은 룩’
그의 패션이 본격적으로 사람들에게 회자되기 시작한 것은 2012년부터다. 해가 지날수록 점점 더 진화했으며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보여준 그의 스타일은 많은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셔츠나 니트를 활용한 캐주얼룩 또는 세미포멀룩을 연출했고 기능적인 면을 넘어서 하나의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잡은 아이웨어가 더해졌다. 그 결과 트렌드에 발맞춘 스타일리시한 윤종신룩이 완성됐다.
이는 패셔니스타적인 면모뿐 아니라 어려 보이는 효과까지 내면서 그를 패션피플의 반열에 올려주었다.
MAKEOVERS- 트렌디한 헤어와 센스 있는 아이템 매치로 ‘심쿵룩’
다가오는 가을, 어떤 옷을 입을까 고민된다면 메이크오버된 그의 스타일링을 참고해보도록 하자. 윤종신은 데님셔츠와 베이직한 블랙, 화이트 티셔츠를 이너웨어로 입고 패턴 재킷이나 블루종으로 멋을 냈다. 여기에 타이를 매치하거나 행거치프 등으로 포인트를 주는 센스도 잊지 않았다.
다양한 투블럭 헤어 스타일링도 주목할 만 하다. 머리를 내려 차분하고 캐주얼한 느낌을 연출하기도 하고 볼륨감 있는 포마드헤어로 댄디한 매력을 뽐내기도 했다.
나이를 잊은 젊은 감각으로 여심을 사로잡는 패션 스타일링을 보여주고 있는 그. 스타일리스트의 뛰어난 매칭도 칭찬할 만 하지만 어떠한 컬러와 스타일도 무섭게 소화해내는 그의 애티튜드에 박수를 보낸다.
(사진출처: 윤종신 페이스북,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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