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을 걷는 선비’ 이준기, 블루아이로 흑화…이수혁 잡을까?

입력 2015-09-03 08:45  


[bnt뉴스 김희경 인턴기자] ‘밤을 걷는 선비’ 이준기가 흑화했다.

9월2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극본 장현주 류용재, 연출 이성준)에서는 수호귀 김성열(이준기)이 조양선(이유비)의 피를 마시고 ‘블루아이’의 흡혈귀로 흑화 돼 폭주를 경험했다.

양선을 구하기 위해 지하궁으로 달려간 성열은 피를 마시지 못해 약해져 있던 상황이었고, 귀의 공격 속에서 자신을 내던지며 양선을 구하기 위해 애썼다. 성열은 귀의 무차별한 공격 속에서 결국 쓰러졌고, 양선의 품에 안겨 위험한 순간을 맞이했다.

귀는 “사람과 흡혈귀의 연정의 끝은 항상 피로 물들게 되어 있지”라며 숨이 끊어져가는 성열과 그 앞에서 눈물을 흘리는 양선을 비웃고 조롱했다. 그 순간 눈물을 흘리던 양선은 자신의 몸에 난 상처를 통해 자신의 피를 입에 머금고 성열에게 전했고, 양선의 피를 마신 성열은 격렬한 발작을 일으키며 ‘블루아이’ 흡혈귀로 변신했다.

“소원대로 둘 다 죽여주마”라며 행동을 개시한 귀를 막아선 건 성열이었다. 성열은 ‘블루아이’로 각성해 그 동안 보지 못했던 괴력으로 귀를 제압했고, 양선은 “저런 눈빛은 처음 봅니다”라며 성열을 걱정했지만 수향(장희진)의 손에 이끌려 피신했다.

두 흡혈귀의 치열한 싸움이 긴장감을 자아낸 가운데, ‘블루아이’로 각성한 성열의 변화가 포착됐다. 성열은 귀에게 “늘 하던 대로 이죽거려 보지 그러나”라며 귀를 제압하며 그가 ‘흑화’됐음이 밝혀졌다. 그런 가운데 윤의 도움으로 양선과 수향은 위험한 순간을 넘기며 흑화 된 성열의 폭주를 틈타 피신했다.

흑화 된 성열은 양선의 피 냄새를 쫓아 도성을 서성였고, 이로 인해 흡혈귀의 존재가 드러나 나라가 들썩였다. 양선은 수레를 타고 음석골로 향했지만 관군에게 정체가 드러나 추포 될 위기에 빠졌고, 그 순간 양선의 피 냄새를 맡고 쫓아온 성열의 폭주가 시작됐다. 그런 성열을 다시 되돌려 놓은 것은 간절한 양선의 눈물과 백허그였다.

한편 ‘밤을 걷는 선비’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출처: MBC ‘밤을 걷는 선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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