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김희경 인턴기자] 나 하나 사라져도 모를 것 같은 현실 속에서, 무엇 때문에 열심히 살아가는지를 생각해본 적이 있다. 그리고 몸에 닿는 짧은 체온이 생각보다 큰 위로가 된다는 것도 알게 됐다. 작은 손 하나가 어깨를 두드려주는 것은 말보다 좋은 위로가 된다. 먼저 받아보지 못했다면, 가장 가까운 어깨에 손을 올려보자.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들은 생각보다 많다.
주비&거미 ‘지워지지 않는 1’
걸그룹 써니힐의 주비와 가수 거미가 사랑과 이별에 대한 여자의 속마음을 전한다.
신곡 ‘지워지지 않는 1’은 미디엄 템포 발라드 곡으로, 헤어진 연인에 대한 미련과 집착을 메신저 창에 사라지지 않고 게속 남겨져 있는 숫자 1에 비유해 함축적으로 담아냈다.
인상적인 기타 리프로 시작되는 멜로디라인에 주비의 청량하고 밝은 보이스, 거미의 파워풀하고 선 굵은 보이스가 만나 사랑과 이별에 대한 여자들의 복잡한 속마음을 다양한 감성으로 표현해 공감을 더한다.
또한 메신저 대화라는 현실적인 소재를 사용해 자칫 가볍게 느껴질 수 있는 이야기를 무게감 있게 담아내 이별에 대한 울림을 전한다
사랑했던 마음만큼 이별의 상처도 큰 이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건넬 수 있길 바란다.
미오 ‘새빨간 거짓말’
그룹 미오가 두 번째 싱글 앨범으로 돌아왔다.
두 번째 싱글 타이틀 ‘새빨간 거짓말’은 멤버들이 직접 작사, 작곡, 편곡을 도맡은 곡으로, 언제나 거짓말을 늘어놓으며 자신을 아프게 하는 연인을 버리지 못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담았다.
레트로한 피아노 사운드와 트렌디한 808 비트가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팝 알앤비 곡인 ‘새빨간 거짓말’은 피아노와 보컬만으로 시작되는 도입부에 이어 대중적인 훅을 통해 미오의 보컬적 개성이 명확하게 드러난다.
벌써부터 다음 곡이 기다려지는 미오의 음악적 행보를 응원하는 바다.
타린&준모 ‘반전행운’
그룹 바닐라어쿠스틱 타린과 프로젝트 슈즈 준모의 남다른 캠페인 송이 공개됐다.
‘반전행운’은 타린의 잔잔한 보컬과 준모의 환상적인 랩이 하모니를 이루는 곡으로, 핑크리본 캠페인 송 답게 환우들의 투병기를 이겨내길 바라는 메시지가 담겨있다.
스탠다드 재즈를 기반으로 한 건반 플레이에 워킹 베이스, 그리고 브러쉬 드럼이 만들어내는 편안한 반주가 특징이다.
힘든 현실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말고 행운을 기리는 아티스트의 따뜻한 마음씨가 기적을 일궈내길 간절히 기도한다.
PS영준 ‘이제서야’(Feat. JD)
가수 PS영준의 진짜 속마음이 담긴 노래가 팬들에게 다가온다.
PS영준의 ‘이제서야’는 지난 7월 발매된 ‘내 앞에 네가 있어’의 에필로그식 노래로, 비오는 날 전 여자친구와 우연히 재회하고 느끼는 남자의 감정을 담아냈다.
한때 진실로 사랑했던 여자를 잊지 못했지만, 복잡한 미련과 현실 속 자신의 진심을 꾹꾹 담아야 하는 자신의 마음을 진실 어리게 표현한 가사는 PS영준의 담담한 랩과 제이디의 감성적인 보컬이 조화롭게 표현한다.
진짜 사랑이 무엇일지, PS영준의 ‘이제서야’를 들으며 생각해보자. (사진출처: 주비-거미 ‘지워지지 않는 1’, 미오 ‘미오 2nd 디지털 싱글 앨범-새빨간 거짓말’, 타린&준모 ‘#DearMuse #201509 #PinkRibbon’, PS영준 ‘이제서야’ 앨범 재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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