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조혜진 기자 / 사진 김강유 기자] ‘사도’ 김해숙이 다작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9월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영화 ‘사도’(감독 이준익) 언론시사회 후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이준익 감독을 비롯해 배우 송강호, 유아인, 문근영, 김해숙, 전혜진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김해숙은 “유아인 씨와는 영화 ‘깡철이’(감독 안권태)에서 아들과 엄마로 호흡을 맞췄다. 이번 ‘사도’에서는 손자로 만나게 됐다. 그때는 아들로 만났는데 이번에는 손자로 만나는 게 좀 섭섭하고 씁쓸하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흔히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하지만, 중견배우들은 늘 숫자에 갇혀있는 것 같다. 그걸 뿜어내고 싶어도 그럴 기회가 많지 않다”며 “그럼에도 이런 연기를 보여줄 수 있는 시간이 있어 소중하다. 앞으로는 더 많은 작품으로 이경영 씨보다 더욱 더 많이 나오고 싶다”고 이야기해 현장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사도’는 어떤순간에도 왕이어야 했던 아버지 영조(송강호)와 단 한 순간만이라도 아들이고 싶었던 세자 사도(유아인)의 이야기를 조선역사에 가장 비극적 가족사로 풀어냈다. 16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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