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리 기자] 경제 성장과 함께 먹고 사는 것이 안정되자 라이프 스타일의 중요성이 대두된 지도 오랜 시간이 흘렀다.
취미를 만들고 운동을 하고 옷을 사서 꾸미는 등 무언가를 채우는 것이 이전의 라이프 스타일이었다면 현재의 라이프 스타일은 ‘비움’을 지향한다. 이런 변화는 라이프 스타일의 가장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집’에서도 드러난다.
과거에는 부를 과시하거나 편의를 위해 화려하게 치장하고 많은 가구를 채웠다면 현재는 정말 필요한 것만 배치하고 자신의 색을 드러내는 소량의 가구만 들여놓는 것. 이러한 새로운 홈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변화을 꿈꾸지만 그 방법을 잘 모르겠는 이들에게 도움이 될 작은 클래스가 있다.
바로 원목가구 브랜드 비플러스엠이 ‘라이프 스타일과 나의 공간’을 주제로 진행하는 1일 수업이다. 좋은 자재와 심플한 디자인에 충실한 원목가구 브랜드인 비플러스엠에서 자사의 브랜드 철학을 녹여낸 이번 수업을 기획한 것.
비플러스엠 고혜림 대표는 “어떤 곳에서 어떻게 잘 살지에 대한 관심은 높아졌지만 꿈꾸는 공간과 현실 사이의 괴리가 크다”며 그에 “큰 시간과 돈을 소비하지 않고서도 실현 가능한 팁을 드리고 싶었다”고 기획 배경을 전했다.
서울 마포구 연남동에 소재한 비플러스엠 매장에서 진행되는 라이프 스타일링 클래스는 단순히 공간을 예쁘게 꾸미는 방법을 전하는 것이 아니다. 그 대신 참가자들이 자신의 공간에 삶과 정체성을 담아낼 수 있도록 길잡이 역할을 해준다.
▶ 비플러스엠 ‘라이프 스타일과 나의 공간’ 커리큘럼
5가지 단계로 진행되는 클래스는 STEP 1 관심 갖기를 통해 자신이 사는 공간에 대해 진지하게 돌아보고 점검하는 시간을 먼저 가지게 한다. 이어지는 STEP 2 순서 정하기에서는 라이프 스타일을 돌아보고 해결하고 싶었던 한 가지를 위해 불필요한 것을 정리하라 권한다. STEP 3 취향알기에서는 미래의 바뀔 취향까지 고려해 불필요한 소비를 줄일 수 있는 팁을 소개한다. 이미 많은 것을 벌여놓은 이들을 위한 해결책도 있다. STEP 4 시행착오 줄이기, 실수 만회하기에서는 오로지 필요한 가구만 남겨둘 것과 가구의 의미를 버리고 본질만 바라볼 수 있도록 인식을 변화하는 방법을 제안한다.
편안하게 대화하듯 진행되는 클래스는 의외로 삶의 방식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과거 현재 미래까지 망라하며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생각하게 하고 그를 바탕으로 공간을 재구성하는 방법을 알려주기 때문이다.
고혜림 대표는 라이프 스타일링 클래스를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 사는 공간과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에 대한 이해”라며 클래스로 인해 “그 장단점들을 인정하고 하나씩 행동으로 옮긴다면 원하는 것에 가까운 나의 공간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비플러스엠 ‘라이프 스타일링 클래스’는 9월19일 진행되며 9일까지 비플러스엠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를 받는다. (사진출처: 비플러스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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