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가 부분변경을 거친 911 카레라를 7일 공개했다.
포르쉐에 따르면 새 차는 동력계 변화가 특징이다. 외관은 전면 헤드 램프에 4점식 주간주행등을 더했다. 측면 도어 핸들은 리세스 커버를 없앴다. 후면부는 수직형 루버(louver)와 새 테일 램프를 적용했다.
실내는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구현한 포르쉐 커뮤니케이션 매니지먼트 4.0에 멀티터치 디스플레이를 넣어 단순 조작이 가능하다. 와이파이를 통해 스마트폰을 연동할 수 있으며, 애플 카플레이를 지원한다. 포르쉐 카 커넥트, 포르쉐 커넥트 앱을 이용하면 차의 주요 기능을 무선으로 제어할 수도 있다.
동력계는 기존 자연흡기 엔진 대신 터보를 탑재했다. 수평대향 6기통 3.0ℓ 트윈터보를 얹어 911 카레라, 카레라S가 각각 370마력, 420마력을 발휘한다. 듀얼 클러치와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를 적용하면 카레라는 0→시속 100㎞를 4.2초, 카레라S는 3.9초에 주파한다. 최고속도는 각각 295㎞/h, 308㎞/h다. 배기량을 낮춘 다운사이징 덕분에 효율은 12% 정도 개선했다. 더블 클러치를 장착한 911 카레라의 연비는 유럽 기준 복합 13.5㎞/ℓ, 카레라S는 12.9㎞/ℓ다.
새 차는 선택품목인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 적용 시 노멀, 스포츠, 스포츠 플러스, 인디비주얼 등 네 가지 주행모드를 제공한다. 지상고를 10㎜ 낮출 수 있는 전자식 댐핑 컨트롤 시스템인 포르쉐 액티브 서스펜션 매니지먼트는 기본 장착한다. 역동적인 주행감각도 살렸다. 코너링 성능을 높이는 액티브 리어 액슬 스티어링을 선택할 수 있는 것. 기존엔 터보, GT3 등 일부 차에서만 채택 가능했다.
이 밖에 뒷바퀴 휠 림의 폭을 0.5인치 키운 11.5인치로 설계했으며, 카레라S의 경우 타이어 트레드를 305㎜까지 늘렸다. 안전품목은 자동 속도 컨트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변경 어시스턴스 등을 고를 수 있다.
판매가격은 9만6,605유로(약 1억2,970만 원)부터 시작한다. 오는 12월12일 독일을 시작으로 본격 판매에 들어간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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