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김희경 인턴기자] 새싹처럼 돋을 치아가 없다는 것, 큰 옷에 맞춰 자랄 키가 없다는 것, 심장을 크게 만든 첫사랑이 떠났다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아이가 아니게 됐다. 변화가 줄어든 나이를 우리는 어른이라고 부른다. 성장이 떠난 몸에서 일어나는 상처를 성장이 아닌 경험이라고 부른다. 언젠가부터 아프다는 말을 입이 아닌 눈으로 하는 법을 배우게 됐다. 어른이 된다는 것은, 그렇게 매일 아프고 힘든 일들의 연속이다.
레이디스 코드 ‘아파도 웃을래’
걸그룹 레이디스 코드가 오랫동안 말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전한다.
1년 만에 돌아온 레이디스 코드의 ‘아파도 웃을래’는 지난 1년간 겪어온 상황과 감정들을 고스란히 가사에 담아냈다.
서정적인 피아노 연주와 아름다우면서도 구슬픈 오케스트레이션 선율, 여기에 슬픈 기억을 떠올리며 아파하는 것이 아니라 애써 담담하게 녹음을 이어나간 멤버들의 진심을 담은 목소리와 노랫말로 이루어졌다.
소속사 일광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측은 “많은 분들의 응원과 격려 덕분에 세 멤버들이 힘든 시간을 잘 견딜 수 있었다. 빠른 시간 내에 밝고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부디 많은 분들의 관심 부탁드린다”며 팬들의 사랑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긴 말보다 짧은 노래로 자신들의 마음을 덤덤히 전하는 레이디스 코드의 노래가 하늘까지 닿을 수 있길 기원한다.
임창정 ‘그대라는 꿈’
가수 임창정이 잔잔한 발라드로 돌아왔다.
싱글 타이틀곡 ‘그대라는 꿈’은 잠을 자는 동안 꿈을 꾸며 연인에 대한 절절한 그리움을 표현한 곡으로, 피아노 멜로디를 기반으로 한 팝 발라드에 임창정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얹어지며 가을이 성큼 다가왔음을 느끼게 한다.
그간 감성 넘치는 발라드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은 임창정의 보컬은 바쁜 일손을 놓고 잠시 지나온 삶을 뒤돌아보게 하는 아련함까지 선사할 전망이다.
명품 배우에서 발라더로 돌아온 임창정의 노래가 누군가의 꿈이 되길 바란다.
빨간 의자 ‘사직서를 써 놨다’
어쿠스틱 팝 밴드 빨간 의자가 청춘들의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 나선다.
‘청춘 프로젝트 Part.1’ 타이틀곡 ‘사직서를 써 놨다’는 사회에 첫 발을 내딛고 차가운 현실 앞에서 성장통을 겪고 있는 청춘들에게 전하는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가 담겨있다.
포기라는 단어를 사직서에 빗댄 점, 사직서를 ‘너’라는 의인화를 시킨 ‘사직서를 써 놨다’는 자칫하면 무거운 소재로 이끌 수 있는 노래를 좀 더 편안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보석 같은 청춘들에게 바치는 빨간 의자의 위로곡이 또 다른 기적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팝핀현준 ‘현준이와 함께 춤을’
가수 팝핀현준이 자신의 진솔한 마음을 담은 곡을 공개했다.
신곡 ‘현준이와 함께 춤을’은 현실에서 많은 이유들로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힘든 걸 잠시 잊고 함께 춤을 추면서 즐겁게 살아가자는 곡이다.
경쾌한 뉴 잭 스윙 비트와 EDM을 결합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들으면 같이 춤을 출 수 있는 음악으로 댄서와 가수의 경계를 허물고 멀티 아티스트로서의 모습을 보여준 음악이다.
그동안 여러 공연과 TV 프로그램 출연, 안무가, 그래피티, 화가, 영화배우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며 멀티 아티스트로써 모습을 보여줬던 그는 자신이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음악으로 표현해 6년 만의 앨범을 공개했다.
팝핀현준의 식지 않는 열정에 뜨거운 박수를 전한다. (사진출처: 레이디스 코드 ‘아파도 웃을래’, 임창정 ‘그대라는 꿈’, 빨간의자 ‘청춘 프로젝트 Part. 1’, 팝핀현준 ‘아임 남현준(I’ M NAMHYUNJOON)’ 앨범 재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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