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SVO, 레인지로버 방탄차 공개

입력 2015-09-08 12:12   수정 2015-09-17 01:16


 재규어랜드로버의 개별주문차를 제작하는 SVO가 첫 방탄차인 레인지로버 센티넬을 8일 선보였다고 밝혔다.

 랜드로버에 따르면 새 차는 레인지로버 오토바이오그라피를 기반으로 개발했다. 실내공간을 두르는 6개의 초고강성 패널을 장착한 덕분에 방탄등급은 'VR8'을 획득했다. 이 등급은 7.62㎜ 기관총과 TNT 15㎏의 근접 폭발, DM51 수류탄의 하부 폭발 등을 안전하게 막아낼 수 있다.

 동력계는 340마력을 내는 V6 3.0ℓ 슈퍼차저 엔진과 ZF 8단 변속기를 조합했다. 구동계는 터레인 리스폰스를 내장한 4WD다. 방탄장비 탑재로 4t에 육박하는 차체를 제 때 세우기 위해 전륜 380㎜, 후륜 365㎜의 벤틸레이티드 디스크 브레이크와 고밀도 패드를 적용했다. 

 이 밖에 펑크를 방지하는 20인치 런플랫 타이어와 보조배터리, 두께 100㎜의 운전석 유리, 뒷좌석 비상탈출 시스템, 서라운드 카메라 시스템 등 전방위적인 승객보호대책을 마련했다.

 판매 시작가는 40만 유로(약 5억3,750만 원)이며 3년 또는 5만 마일의 보증기간을 제공한다. 오는 10월부터 유럽, 남아메리카, 아프리카, 중동 등에서 주문 가능하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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