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가 만능은 아니다! 대체화장품의 반란

입력 2015-09-12 10:00  


[신현정 기자] 합리적 소비를 하며 아무리 좋은 제품에도 선뜻 지갑을 열지 않는 이들에게 고가 화장품은 무용지물이다. 하지만 이들에게도 고가 화장품의 기능은 그대로 누리고 싶은 심리가 있다.

이에 뷰티업계는 합리적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제품을 끊임없이 연구 개발한다. 그리고 마침내 진화된 화장품을 내놓는다. 특히 색조 메이크업 분야에서 고가와 그를 대체할 저렴한 제품의 간극은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다.

가격은 반에 반, 기능은 뒤처지지 않는 색조 아이템을 비교 추천한다.

▶ 립 펜슬


최근 부드럽고 촉촉하면서도 크리미하게 마무리되는 립 펜슬의 인기가 치솟았다. 트렌드를 이끈 리더는 나스의 립 펜슬. ‘돌체비타’ 색상은 여성들 사이에서 말린 장미색의 전형으로 통한다. 말린 장미색 유행을 선도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보다 저렴하면서도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는 제품으로 마몽드 크리미 틴트 컬러밤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립 펜슬의 인기에 힘입어 가격 거품은 줄이고 발색력과 사용감은 알맞게 맞춘 제품을 출시한 것이다. 특히 나스 벨벳 매트 립 펜슬 돌체비타와 비견되는 것은 ‘벨벳 레드’ 컬러다.

나스 벨벳 매트 립 펜슬 돌체비타
마몽드 크리미 틴트 컬러밤 인텐스 벨벳 레드

▶ 루즈 파우더


HD 화면에서 굴욕 없는 매끈한 피부를 선사하는 것으로 유명해 여배우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은 메이크업 포에버 ‘HD 파우더’. 가루 파우더를 얼굴에 적용하는 즉시 피부 톤과 결을 화사하고 매끄럽게 만드는 마법을 부린다.

단 마무리 터치 툴에 그만한 비용을 지불하기는 부담스러운 이들에게는 이니스프리의 ‘노세범 블러 파우더’가 제격. 피부 굴곡을 블러 처리한 듯 매끄럽게 커버하고 번들거림을 잡아준다. 결을 다듬어 주는 메이크업 포에버의 제품과 견줄만하다.

메이크업 포에버 HD 파우더
이니스프리 노세범 블러 파우더

▶ 아이섀도


브론즈톤이 가미된 짙은 코랄 컬러로 단 한 번만 발색해도 눈에 영롱함을 더하는 맥 ‘허니러스트’. 쉬머링한 골드펄이 신비로움을 주고 채도 낮은 베이스 컬러가 고급스러운 음영감을 더할 수 있어 데일리 아이섀도로 주목받았다. 맥을 대표하는 스테디셀러 아이템이기도 하다.

맥 허니러스트에 준하는 아이섀도는 에뛰드하우스의 룩앳마이아이즈 ‘통기타여신’이다. 살구빛 베이스에 글리터가 빛난다. 맥 허니러스트와 마찬가지로 신비로운 펄감을 살리기도, 음영을 더하기도 좋아 인기를 끈다.

맥 허니러스트
에뛰드하우스 룩앳마이아이즈 통기타여신
(사진출처: 나스, 마몽드, 메이크업포에버, 이니스프리, 맥, 에뛰드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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