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예나 기자] 이름마저 참으로 신비하고 오묘한, 유니크한 페이스의 모델 레오가 bnt와의 화보를 공개했다.
이번 화보는 총 3가지 콘셉트로 진행됐다. 섹시한 신사의 첫 번째 콘셉트와 개구쟁이의 두 번째 콘셉트, 미묘한 느낌의 세 번째 콘셉트로 진행됐다.
첫 번째 콘셉트에서 그는 탁월한 보디를 뽐냈다. 브라운 수트 사이로 보이는 근육으로 여심을 사로잡았다는 후문이다.
이어진 콘셉트에서 레오는 캐주얼한 무드의 룩으로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도트 무늬의 셔츠에 그레이 스웨트 셔츠를 매치해 색다른 변신을 꾀했다.
마지막 콘셉트에서는 화려한 도트의 셔츠에 마르살라 컬러 수트로 야릇한 자태를 뽐냈다. 마르살라 와인과 같은 매력에 스태프들은 연이은 탄성을 보냈다.
화보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bnt뉴스가 만난 레오는 앞으로 성장이 더욱 궁금해지는 모델이었다.
“모델의 길을 쭉 가고 싶어서 모델에 도전했다”는 그는 “미묘한 시선처리, 하나하나의 손동작마저도 영화를 보며 외우고 따라한다“며 ”특히 ‘몽상가들’의 루이스 가렐의 감성을 닮고자 노력 한다“고 밝혔다.
트레이드 마크였던 단발머리는 “이미지 변신을 위해 커트”했다며 활동하는 이름 레오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이름 자체가 너무 쑥스러웠다”고 고백했다.
이어 “모델 활동 초반에는 금전적으로 힘들었다”며 “여름에 겨울옷 입어야하고 겨울에 여름옷을 입어햐 하는 것”이 모델 활동의 고충이라고 토로하기도 했다.
모델 데뷔에 가장 영향을 준 것에는 “동양인 모델 최초로 섰던 김영광의 ‘디올 옴므’쇼”를 꼽으며 “천 번 넘게 봤다”고 강조하며 “지금은 남성스러운 느낌과 옷 입는 스타일이 멋진 모델 홍창우를 동경 한다”고 전했다.
절친에 대한 이야기도 빼놓지 않았다. “89년생 동갑내기 모델 최민수와 조성훈과 친하다”는 그는 “남자 모델끼리 술을 마시거나 축구, 목욕탕을 가며 친목을 쌓는다”고 말했다.
이상형으로는 섹시한 느낌과 옷 스타일이 비슷한 박수진과 가인을 꼽았으며 “임자 있는 분들이라 이상형을 바꿀 것”이라 전하며 웃음을 띠우기도 했다.
한편 “‘뉴욕에 진출해서 활동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밝힌 레오는 “올해 목표였던 파리 쇼 진출을 ’에르메스‘로 이뤘다”며 앞으로의 모델로서의 활동을 지켜봐달라고 어필했다.
기획 진행: 안예나
포토: bnt포토그래퍼 장봉영
의상: 암위, 소윙 바운더리스
헤어: 에이컨셉 김상우 디자이너
메이크업: 에이컨셉 강지원 디자이너
섭외: 김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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