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 Yes or No] 윤아 vs 수지

입력 2015-09-16 09:00   수정 2015-09-16 10:56


[양완선 기자] 여린 몸매와 새하얀 피부로 국민 여동생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니는 두 스타가 있다. 바로 윤아와 수지. 이들은 외적인 아름다움 이외에도 둘 다 아이돌 뮤지션 활동을 하고 있으며 연기까지 하는 다재 다능한 스타라는 공통점이 있다.

때문에 이들이 나서는 공식석상이나 공항에서의 공항패션, 일상에서 자신들이 SNS를 통해 올리는 사복패션까지 매번 사람들의 주목을 받기 마련이다.

이들 역시 자신들이 언제나 주목 받는다는 것을 알고 있을 터. 스스로 매 순간 패션에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 특히 소녀시대와 미쓰에이라는 두 그룹의 ‘청순함’을 담당하는 이들이기에 언제 어디에서나 스타일링에 대한 부담감은 더욱 가중될 것이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것을 보는 대중들의 즐거움은 크기만 하니 새삼 이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해야 할 것 같다. 이에 각양각색 이들의 스타일링을 소개해본다.

윤아 공식석상에 어울리는 캐주얼룩 vs 수지 나이에 맞지 않은 페미닌룩


COMMENT 시크함과 캐주얼함을 적절히 섞은 윤아는 BEST. 어중간한 핏과 답답한 넥라인의 수지는 BAD.

영화 ‘미쓰 와이프’ VIP시사회에 참석한 윤아는 블랙 컬러의 재킷과 화이트 티셔츠, 디스트로이드 핫팬츠로 캐주얼함과 시크함의 믹스매치룩을 완성했다. 그의 디스트로이드 핫팬츠는 자칫 무거워 보일 수 있는 공식석상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반면 영화 ‘뷰티 인사이드’ VIP 시사회에 참석한 수지의 올드해 보이는 패션은 아쉽다.그의 블랙 원티스는 루즈하지도 타이트하지도 않으며 넥라인에서는 답답함마저 느껴진다.

윤아 키치함으로 빛난 큐트룩 vs 수지 수지만의 매력을 살린 내추럴룩


COMMENT 키치한 프린트의 베스트와 심플한 블랙&화이트 조합의 윤아는 BEST. 수지만의 청순함을 살려준 스카이블루 셔츠 역시 BEST.

공항 속 윤아는 키치한 프린트가 돋보이는 짙은 그린 컬러의 베스트와 화이트 티셔츠, 블랙 핫팬츠로 큐트룩과 키치룩을 믹스매치했다. 이어 무대에서와는 다른 편안한 슬립온으로 내추럴한 분위기를 더하기도.

수지는 공항패션을 통해 ‘진정한 수지의 모습’이 무엇인지 보여줬다. 그만의 트레이드마크인 ‘청순함’을 그대로 살려준 루즈한 스카이블루 컬러 셔츠와 블랙 스키니핏 팬츠는 심플하면서도 내추럴한 수지의 장점을 그대로 살려줬다.

윤아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페미닌룩 vs 수지 비비드한 컬러의 복고룩


COMMENT 고급스러움보다는 올드함이 느껴지는 윤아의 드라마 패션은BAD. 촌스러운 복고룩을 만든 수지의 드라마 속 패션도 BAD.

KBS2 드라마 ‘총리와 나’의 연예부 기자 남다정의 패션을 보자. 그는 물이 빠진 듯한 핑크 톤의 재킷과 블랙&화이트 패턴의 셔츠, 와이드 스커트로 몸에 맞지 않는 페미닌룩을 연출한 모습이었다.

KBS2 드라마 ‘빅’에서 장마리 역으로 열연한 수지. 드라마 속 그는 비비드한 레드 컬러의 화이트 패턴 pk티셔츠와 카키 컬러의 미니스커트로 복고룩을 연출했다. 여기에 레드 컬러의 리본 머리띠까지 올드해도 너무 올드했다.

윤아 체크 패턴의 스쿨룩 vs 수지 패션의 완성은 얼굴?


COMMENT 랄프로렌을 떠오르게 하는 체크 패턴 재킷으로 큐트한 스쿨룩을 보여준 윤아는 BEST. ‘패션의 완성은 얼굴’이라는 말처럼 ‘쌩얼’과 심플한 단가라 티셔츠로 승부한 수지의 사복패션 역시 BEST.

무대 위에서는 섹시하던 윤아가 큐트함을 보여줬다. 그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재한 사진을 보면 마치 랄프로렌의 체크 패턴을 떠오르게 하는 재킷과 니트와 셔츠의 매치, 니트 뜨개 모자까지 큐트한 스쿨룩의 정석이 무엇인지 말하는 듯 하다.

수지는 조금 색달랐다. 그는 ‘패션의 완성은 얼굴’이라는 말처럼 오직 자신의 ‘쌩얼’ 하나로 승부했다. 가장 심플하고 내추럴한 스트라이프 패턴의 단가라 티셔츠는 오로지 그의 ‘얼굴’에만 시선을 집중시켜준다.
(사진출처: bnt뉴스DB, KBS2 드라마 ‘빅’, ‘총리와 나’ 방송 캡처, 윤아, 수지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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