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中 리스펙트] 中에서 온 보석들 ‘f(x) 빅토리아 vs miss A 페이’

입력 2015-09-17 10:00  


[위효선 기자] 한국 스타들이 한류 열풍을 타고 중국에서 많은 활동을 펼치는 만큼 중국에서 한국으로 건너와 화려한 행보를 걷는 스타도 점점 증가하고 있다.

데뷔 5년차의 페이와 6년차의 빅토리아가 대표적. 흔히 ‘아이돌 수명’이라 불리는 5년의 시간을 넘긴 그들은 타 그룹의 중국인 멤버들이 그룹을 이탈하는 구설수가 늘어가고 있는 가운데 그룹의 무게중심을 지키고 있다.

두 사람은 언제나 핫하다. 새 앨범은 발매할 때마다 1위를 거머쥐고 출연하는 프로그램에서 신선한 모습을 보여준다. 본업인 가수 활동뿐만 아니라 연기와 예능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그들은 이제 한국이 아닌 고향 중국에서도 큰 활약을 펼치고 있다. 두 사람이 ‘대륙의 기적’이라 불리는 이유를 짚어봤다.
 

◆독보적 아이돌의 시작

2009년 앨범 라차타로 데뷔한 빅토리아는 뚜렷한 이목구비와 건강미 넘치는 몸매로 데뷔와 동시에 주목을 받았다. 2010년 발표한 ‘Nu 예삐오’와 이듬해 발표한 정규 1집 ‘피노키오’로 자신들의 음악 색깔을 정확하게 잡아 나갔다. 통통 튀는 멜로디와 독특한 가사, 트렌디한 의상으로 독보적인 걸그룹의 진화를 보여줬다.

2012년 ‘Electric Shock’로 음악방송에서 첫 1위를 했으며 이어 ‘첫사랑니’로 풋풋한 첫사랑의 느낌을, 정규 3집 앨범 ‘Red Light’로 전례 없는 강력한 콘셉트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특히 3집 앨범은 오랜만의 컴백이었으나 전 멤버 설리의 감기몸살을 이유로 짧은 활동을 마무리해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진화하는 미모에 독창적인 퍼포먼스로 빅토리아는 무대의 중심을 지켰다.

페이는 걸그룹 미쓰에이로 화려한 데뷔를 알렸다. 데뷔 때부터 김아중 닮은꼴, 아이비 닮은꼴이라 불리며 세련된 외모와 늘씬한 몸매로 주목을 받았다. 데뷔 곡 ‘Bad girl Good gril’이 최고의 히트를 치며 걸출한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안아 무서운 신인으로 등극했다.

미쓰에이는 프로듀서 박진영만의 소울이 충만한 음악들로 시작해 유명 프로듀서들의 색깔에 맞춰 변화했다. 트렌디한 멜로디가 돋보이는 ‘Breathe’, ‘남자 없이 잘 살아’, ‘다른 남자 말고 너’ 등으로 화려한 무대를 만들어왔는데 자신감 넘치는 가사와 프로다운 무대매너는 데뷔부터 이어져온 미쓰에이 음악의 특징. 페이는 성장하는 라이브 실력을 보여주며 확실한 존재감을 보이기 시작했다.
 

◆예능계의 샛별

본업인 가수 활동 이외에 빅토리아와 페이는 적극적인 예능 출연으로 인지도를 쌓았다.
2010년 KBS ‘청춘불패’에서 4차원의 엉뚱함을 발산한 빅토리아는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2PM의 멤버 닉쿤과 함께 알콩달콩한 신혼 생활을 그렸다. 뛰어난 요리 실력과 발랄한 성격으로 빅토리아는 워너비 신붓감으로 등극했다.

그는 2013년 KBS W채널의 ‘글리터’로 MC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프로그램을 이끌어가는 MC로서 부족한 한국어 실력을 걱정하는 이들이 있었지만 빅토리아는 솔직하고 적극적인 태도로 프로그램에 임해 우려를 불식시켰다.

페이의 예능은 요리와 스포츠로 귀결된다. 무용을 전공한 페이는 2013년 MBC ‘댄싱 위드 더 스타 시즌3’에 출연해 프로 댄서다운 실력으로 놀라움을 샀다. 특히 일반 음악 방송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댄스 스포츠 장르를 훌륭하게 소화하며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에게 극찬을 받기도 했다.

요리에 일가견이 있는 페이는 ‘마스터 셰프 코리아 셀러브리티’와 ‘쿡킹 코리아’ 등을 통해 뛰어난 요리 실력을 선보였다. 서바이벌로 진행된 두 프로그램에서 모두 결승에 진출하는 저력을 보여주기도했다. 이 외에 ‘런닝맨’, ‘해피투게더’ 등 타 프로그램에 출연해 요리 관련 코너마다 참신하고 깔끔한 메뉴로 시청자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대륙의 러브콜

빅토리아와 페이의 한국에서의 인기도 고공행진 중이지만 고국인 중국에서의 인기는 남다르다.

페이는 가상 연애 프로그램인 중국 예능 ‘여과애’ 시즌 1에 출연해 사랑스러운 매력을 뽐냈으며 올 하반기에는 한중 합작 웹 드라마 ‘스완’에서 인턴 2년차의 중국인 여의사로 분해 순정파 사랑을 그려낼 예정이다. 중국의 신성 배우 위샤오통과 배우 남규리, 조민성과 함께 출연한다.

빅토리아는 중국 현지 광고계의 잇따른 러브콜로 LG전자, 온라인게임, 면세점 광고 모델로 활동한 바 있다. 2012년에는 대만드라마 ‘잃어버린 성의 왕자’에서 슈퍼주니어 조미와 함께 주연으로 출연해 본격적인 연기자 도전을 알렸다.

올해 그는 중국 후난위성 TV에서 방영한 ‘미려적비밀’에서 힘겨운 과거를 이겨내고 유명 가수로 성장한 캔디걸의 스토리를 그려냈으며 가수 출신다운 자연스러운 연기를 보여줬다. 올 하반기에는 영화 ‘엽기적인 그녀’의 후속편인 한중합작영화 ‘엽기적인 두 번째 그녀’에서 통통 튀는 주연을 맡아 전작의 명성을 잇는 활약을 보여줄 예정이다.
 

한중이 사랑하는 두 스타 에프엑스 빅토리아와 미쓰에이 페이는 그룹과 솔로 활동을 병행하며 다재다능한 끼를 부각시키고 있다. 빅토리아는 4인조 에프엑스로 돌아와 1년 5개월만의 컴백을 앞두고 있고 미쓰에이 페이는 드라마 ‘스완’으로 솔로 연기자 활동의 신호탄을 쐈다.

낯선 타국에서 문화적, 언어적 차이를 극복하고 대표 걸그룹으로 성장한 빅토리아와 페이의 값진 땀방울이 결실을 맺고 있다. 국내를 넘은 대륙의 함성소리가 그들을 향한다. 한류 열풍의 굳건한 징검다리가 될 두 스타의 활약이 기대된다. (사진출처: bnt뉴스 DB, 에프엑스 '라차타', '첫사랑니', '레드라이트' 뮤직비디오 스틸컷, 미쓰에이 'Bad girl Good girl', 'good bye baby', '다른 남자 말고 너' 뮤직비디오 스틸컷, 방송 MBC '우리결혼했어요', '댄싱 위드 더 스타3', KBS '청춘불패', Olive '마스터 셰프 코리아 셀러브리티', 중국호북TV '여과애 시즌1' 스틸컷, 영화 '엽기적인 두번째 그녀'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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