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김국진, 신바람 가득한 예능감 발사…‘웃음 빵’

입력 2015-09-17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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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t뉴스 김희경 인턴기자] ‘라디오스타’ 김국진이 신바람 맏형으로 변신해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궜다.

9월16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는  ‘수다만 떨면 감칠맛 나는 남자-감자’ 특집으로 김장훈, 정경호, 김용준, 박휘순이 출연했다.

이날 김국진은 김장훈을 소개하며 “언젠가부터 크고 작은 사건, 사고들로 이슈”라며 정직한 발음으로 웃음을 자아낸 데 이어, 김장훈이 마이크를 떨어뜨리자 “또 작은 사고 일으킨다”며 능청스러운 웃음유발로 상큼한 토크의 시작을 알렸다.

이후 김국진은 적극적인 의견제시와 호응으로 토크에 웃음을 더해갔다. 그는 간략하게 인사를 마친 김장훈에게 “되게 순해졌다”는 감탄사를 보내는가 하면, 음식점에 가서 ‘늙은 정경호’라고 쓰고 나온다는 정경호에게 “그러지 말고 구타유발자의 정경호 (라고 쓰고 나오세요)”라며 의견을 제시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또한 김국진은 게스트들을 들었다 놨다 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배꼽 쥐게 만들었다. 그는 문근영과 ‘우리 결혼했어요’를 찍고 싶다는 김장훈에게 “문근영씨 의견도 중요하잖아요”라고 말하고, 골프선수 이보미에게 세레나데를 보낸 박휘순에게 “이보미씨는 (프러포즈) 안 받아”라며 소신 있는 발언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김국진은 게스트의 이야기에 공감하는 모습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국진은 “소개팅 이런 것 보다는 자연스럽게 찾아오는 (사랑을 기다린다)”라고 말하자 “자연스럽게 찾다 보면 10년 이상 걸릴 수가 있어요”라며 마음 깊은 조언을 보낸 것. 더불어 그는 김태희를 만나지 못했다는 정경호의 말에 “못 만났네. 안타깝다”라며 자신의 일처럼 안타까워하는 모습을 보여 MC의 참된 모습으로 관심을 모았다.

특히 김국진은 역동적인 면모를 과시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정경호가 풍선 팬터마임을 완벽히 해낸 뒤 자리로 돌아오자 김국진은 그의 풍선을 무거운 돌덩이를 들 듯 받아 들며 “잠깐 받아줘 받아줘”라며 마임을 시도했다. 이어 김국진은 윤종신한테 풍선을 그대로 전해주며 아이 같은 순수한 웃음으로 보는 이들까지 동심에 물들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김국진의 신바람 나는 예능감은 펜싱시범을 보이며 정점을 찍었다. 그는 김용준이 펜싱 이야기를 하자 “펜싱할 때 이 자세가 너무 멋있더라고”라며 손으로 동작을 선보이며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결국 김국진은 들끓는 열정에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엄청 빠르지”라며 신이 나 폴짝폴짝 뛰어다니는 오두방정 펜싱시범으로 보는 이들의 폭소를 유발했다.

한편 ‘황금어장-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15분 방송된다. (사진출처: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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