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를 연 ‘언니-오빠’들의 복귀 신호탄 ‘지지 않는 태양’

입력 2015-09-17 21:00  


[위효선 기자] 90년대 말과 2000년대를 풍미했던 스타들의 컴백이 반가운 요즘이다.

과거의 멜로디를 그리워하는 팬들을 위해 오랜만의 컴백을 알리는 스타들. 지난 해 12년만에 완전체로 가요계 컴백을 알린 그룹 지오디의 재결성은 동시대를 풍미했던 스타들의 복귀 신호탄이 되었다. 

 
올해 6월, 중국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국내 활동을 잠시 중단했던 가수 채연은 ‘안봐도 비디오’로 2010년 발매한 미니앨범 ‘Look at’ 이후 5년만의 컴백을 알렸다. 원조 섹시가수다운 퍼포먼스로 ‘역시 채연’이라는 호평을 받으며 성공적인 활동을 마무리했다.

'발라드의 계절' 가을이 다가오자 그룹 SG워너비가 4년 만에 완전체로 컴백했다. 앨범 발매와 동시에 음원 차트 상위권을 독식하며 뜨거운 복귀를 실감케 했다. SG워너비는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솔직한 매력으로 활약하고 있으며 10월 중 한국과 일본에서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최장수 아이돌 그룹 신화의 멤버 전진은 7년만에 솔로 앨범 ‘#REAL#’을 발매했다.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절제된 퍼포먼스로 화려한 무대를 장식하고 있는 중. 다음 달에 예정되어 있는 전진의 단독 콘서트는 티켓 오픈 10분만에 전 좌석이 매진되어 여전한 인기를 입증했다.

그룹 플라이 투 더 스카이는 9월 14일 새 앨범 ‘Love & Hate’로 컴백했다. 지난해 ‘너를 너를 너를’로 5년만의 그룹 활동을 시작한 플라이 투 더 스카이는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그렇게됐어’로 변함없는 가창력을 선보이며 팬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환상 호흡을 자랑했다.
 

이외에 ‘카우보이’, ‘백전무패’ 등으로 인기를 끌었던 꽃미남 밴드 클릭비는 10월 앨범 발매를 목표로 재결합을 준비 중이고 젝스키스 출신 제이워크의 장수원 역시 bnt와의 인터뷰에서 신규 앨범 준비중임을 알렸다.

복귀를 알리는 스타들이 과거의 인기를 이어오기 위해서는 완성도 높은 음악이 가장 우선일 것이다.

컴백의 성공적 사례가 된 지오디와 신화의 경우에도 온오프라인 상에서 음악적 파워를 보여주는 색깔과 에너지를 갖추고 있었기 때문에 대중의 변함없는 지지를 받았다. 지난 과거의 영광을 추억하며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내는 ‘언니-오빠’ 스타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사진출처: bnt뉴스 DB, DSP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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