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업계, 국산차만큼 안정적 일자리 가능해"

입력 2015-09-18 14:36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윤대성 전무가 18일 열린 수입차 취업박람회에서 "제 1회 취업박람회가 영업사원 채용을 위주로 했다면 올해는 미케닉(기능직)과 일반 사무직까지 확대했다"며 "수입차 업계에서도 현대기아차와 같은 대기업처럼 안정적인 생활과 미래를 누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양한 직장에서 넓은 꿈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데 의의를 둔다"고 설명했다. 



 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KAIDA가 주최한 제 2회 취업박람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윤 전무는 "수입사들이 미케닉을 보완하는데 굉장히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며 "기술직 대부분이 현대기아차 등 대기업 취직을 희망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동차과가 있는 전문대학들과 산학협동을 맺어 인력 부족을 보완하는 동시에 취업박람회를 통해 기회를 몰라 접근하지 않는 학생들에게 새로운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수입차 업계의 이직률이 높다는 지적에 대해선 지속적으로 관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KAIDA 정재희 회장은 "채용 이후에는 사실 협회차원보다 판매사의 노력이 중요하다"며 "구조적으로 (이직 문제를) 완전히 없애긴 어렵겠지만 각 자동차 브랜드가 로열티를 높여 (직원들을) 유지하기 위해 힘써야 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협회도 각 브랜드와 지속적으로 개선할 부분이 있는지 연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비스센터의 숫자가 부족한 점이 기능직의 이직률과 연관이 있지 않겠냐는 질문도 이어졌다. 이에 윤 전무는 "서비스센터의 수는 브랜드별로 상대적이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대답할 순 없다"면서 "수입차는 국산차와 달리 서비스센터의 절대적인 숫자를 늘리기보다 지역에 큰 거점을 만들어나가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보다 고급 인력을 채용해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채용박람회는 KAIDA 회원사와 판매사 등 총 38개 업체가 참가해 영업, A/S, 마케팅, 일반사무 분야 신입 및 영업직 등을 모집한다. 더불어 이번 행사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서비스&파츠 트레이닝센터 김영준 이사와 BMW그룹코리아 드라이빙 센터장 장성택 이사가 수입차 업계 멘토로 초청돼 강연 및 질의 응답 시간을 가진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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