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안 종결자? ‘주름관리’만 잘해도 성공

입력 2015-09-21 10:00   수정 2015-09-21 15:00


[정아영 인턴기자] 여름 내내 땀과 더위에 시달렸던 피부. 이제 겨우 한숨 돌리나 했는데 아침저녁으로 불어오는 찬 바람에 쩍쩍 갈라지고 주름이 선명해지는 것은 기분 탓일까.

거울 속 갑자기 늙어버린 얼굴 때문에 경악하고 싶지 않다면 정신 똑바로 차려야 한다. 기분 탓이 아니라 실제로 주름 주의보가 발동하는 계절이 왔기 때문이다. 주름은 동안 여부를 결정짓는 수많은 요소 중 8할 이상을 차지한다.

불혹을 넘긴 나이에도 화사하고 팽팽한 피부를 자랑하는 여배우들을 부러워하고만 있었다면 주목하자. 주름관리에 비싼 크림과 시술만이 상책이라 생각했다면 오산이다. 평소 습관만 잘 들여도 주름이 생기는 것을 예방하고 깊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동안으로 가는 지름길 1. 완벽하게 클렌징하라


메이크업보다 클렌징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은 말하지 않아도 알 것이다. 깨끗한 클렌징을 한답시고 ‘박박’ 문지르면 오히려 주름을 생성하니 주의하자. 완벽한 클렌징의 포인트는 오랜시간 정성을 들여 ‘살살’ 하는 것이다.

특히 연한 눈가 피부에 자극이 되지 않도록 아이 메이크업을 지울 때는 아기 다루듯 부드러운 손길이 필요하다. 입술과 눈가의 메이크업을 지워준 후에는 마시지를 하며 꼼꼼하게 전체 클렌징을 해주자.

스킨케어 첫 단계는 클렌징의 마무리에 해당한다. 남아있을지도 모를 잔여성분과 노폐물을 깨끗하게 닦아낸다 생각하고 충분한 양의 토너를 적신 화장솜으로 얼굴을 부드럽게 닦아 마무리하자.

동안으로 가는 지름길 2. 세 가지 크림을 ‘멀티’로 활용하라


‘아이크림’이라고 불리지만 반드시 눈 전용으로 쓰라는 말은 아니다. 미간, 팔자, 목 등 주름이 고민되는 곳 어디에나 활용할 수 있으니 이제 눈가에만 아이크림을 콕콕 찍어 바르는 편애는 그만두도록 하자.

평소 메이크업 시 안티에이징 성분이 풍부한 크림을 베이스에 섞어 바르거나 메이크업 전 얼굴에 흡수 시키는 버릇을 들여보자. 찬바람과 건조한 바깥 공기 탓에 쉽게 생길 수 있는 주름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선크림은 사시사철 화장대에 구비해 두어야 하는 필수품이다. 노화의 주범인 자외선을 막아줄 든든한 지원군이기 때문이다. 오백원 동전크기만큼 짜 얼굴에 천천히 흡수시켜준 후 메이크업을 시작해야 한다. 산뜻한 제형의 선크림을 휴대해 2~3시간 마다 덧발라 주는 센스를 발휘하면 주름 예방뿐 아니라 피부 노화까지 늦출 수 있다. 

동안으로 가는 지름길 3. 피부에 아낌없이 투자하라


좋은 침구 장만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말자. 편안한 잠자리는 바른 취침자세를 부르고 이는 주름을 예방해준다. 또한 신체 컨디션의 회복을 도와 활력을 되찾아 준다.

적은 용량에 만만치 않은 몸값을 가진 아이크림이나 안티에이징 크림을 듬뿍 사용하자. 주 2~3회 정도는 지친 피부에 영양 공급을 위해 크림 마사지를 해주는 것이 좋다. 광대뼈 라인을 따라 꾹꾹 눌러 마사지해주면 입가 주름 케어와 피부 혈액 순환에 효과적이다.

일과 중 물 마시는 시간을 많이 가지도록 하자. 수분 섭취의 중요성은 아무리 많이 언급해도 부족하다. 피부에도 수시로 미스트를 뿌려 즉각적인 수분 공급을 잊지 말자. 또한 건조함이 주름의 최대 적이니 장시간 있는 실내 습도에도 신경 쓸 것. 가습기도 좋지만 토피어리 등과 같은 식물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사진출처: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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