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데이’ 김영광, 범상치 않은 첫 등장…‘시선강탈’

입력 2015-09-19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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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t뉴스 김희경 인턴기자] ‘디데이’ 김영광이 화면을 흡입하는 강렬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제대로 강탈했다.

9월18일 방송된 JTBC ‘디데이’(극본 황은경, 연출 장용우)에서는 병원의 지침이나 병원장의 명령보다 환자의 생명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외과의 이해성(김영광)의 모습이 그려졌다.

미래병원 응급실 소속 외과의 해성은 병원장 박건(이경영)의 지시를 거역하고 생존확률이 낮은 교통사고 환자를 수술했고, 수술 중 심박 모니터기에서 심 정지 상태를 알리는 알림음이 울려 환자를 잃을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그는 환자를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심폐소생술을 해 결국 환자를 살려냈다.

수술 후 해성은 사망선고를 하려고 했던 의사 유명현(고규태)을 향해 “사망선고는 의사가 포기할 때 하는 거야 포기하지 않는 한 환자는 살아 있는 거야”라며 의사의 책임에 대해 강조했다. 하지만 그는 이 수술로 인해 식물인간 상태인 어머니와 함께 응급실도, 중환자실도, 수술도 없는 한강 미래병원으로 쫓겨나게 됐다.

이후 해성은 출입증과 의사 가운을 반납하기 위해 미래병원을 방문했다가 응급실로 들이닥친 교통사고 환자들을 마주하게 됐고, “도와야죠 소속보단 환자가 먼저니까”라며 환한 미소로 가운을 입고 진료를 시작했다. 이런 그의 모습은 환자를 돌보고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의료활동에 보람과 책임을 느끼는 열혈 의사임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특히 그는 인턴 안대길(성열)의 실수에 까칠하고 깐깐하게 반응했다. 대길은 저혈당 쇼크를 일으킨 환자를 만취상태로 오인하고 기본적인 진단을 놓쳐 환자를 위험한 상황에 놓이게 했고, 이를 알게 된 해성은 강한 어조로 호통을 치며 카리스마를 뿜어냈다.

해성은 “인턴 안대길, 머리는 어깨 넓어지라고 옵션으로 달고 다녀?”라며 “쇼크로 환자 죽일 뻔 했어!”라며 대길을 따끔하게 꾸짖었다. 이는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의사의 사소한 실수가 환자에게 얼마나 치명적인지를 항상 기억하고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가르침이 담긴 것.

후배 의사에게는 카리스마 있는 선배 해성이었지만, 환자에게는 따스한 의사였다. 해성은 “조금만 참으세요”라며 다정한 말투로 환자를 안심시켰고 따스한 손길로 환자의 몸을 주무르는 등 다정다감한 매력을 드러내 ‘카멜레온’ 같은 모습으로 여심을 강탈했다.

한편 ‘디데이’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30분 방송된다. (사진출처: JTBC ‘디데이’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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