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과 함께 대전 리베라호텔에서 '스마트공장 추진 발대식'을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현대차에 따르면 스마트공장사업은 제품기획에서 설계, 제조, 공정, 유통판매에 이르기까지의 전 과정에 정보통신기술을 접목, 기존 공장을 소비자맞춤형 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으로 바꾸는 사업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13년부터 스마트공장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광주창조혁신센터를 통해 자동차산업뿐 아니라 제조업분야 전반으로 확대중에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 날 발대식에서 오는 2019년까지 산업부와 총 235억 원을 공동 출연하기로 했다. 또 기존 산업부와 함께 진행해 왔던 '산업혁신운동'과 연계해 2∙3차 협력사 450개 사, 광주혁신센터 내 중소기업 200개 사 등 총 650개 사를 스마트공장으로 전환키로 했다. 지원금액은 현대차그룹 150억 원, 산업부 45억 원, 광주혁신센터 40억 원이다.
스마트공장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드는 자금은 업체 당 평균 4,000만 원이다. 현대차그룹은 참여기업들의 비용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기업별로 2,000만 원을 고정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스마트공장 시스템 구축 지원 외에 중소업체들의 공정개선활동에도 비용을 지원한다.
현대차그룹은 맞춤형 스마트공장을 보급하기 위해 전문 코디네이터와 함께 업체에 대한 경영진단에 나선 후 진단결과를 바탕으로 다섯 가지 스마트공장 구축 시스템을 협력사별로 알맞게 적용할 계획이다. 해당 구축 시스템은 '공정검사자동화 시스템', '풀-프루프 시스템' ,'초∙중∙종물검사 시스템', '롯트추적관리 시스템', '금형관리 시스템' 등으로 이미 1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시행해 품질경쟁력을 검증했다.
박광식 현대차그룹 부사장은 "스마트공장 추진사업을 협력사가 실제 필요로 하는 분야에 집중 지원, 개선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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