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수의 색다른 도전…‘돌연변이’라도 괜찮아(종합)

입력 2015-09-24 14:25  


[bnt뉴스 이린 인턴기자 / 사진 김치윤 기자] 올해 가장 획기적인 소재 생선인간 박구가 드디어 세상의 빛을 본다. 바로 영화 ‘돌연변이’의 이야기다.

9월24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 CGV에서 영화 ‘돌연변이’(감독 권오광)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권오광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광수, 박보영, 이천희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돌연변이’ 주인공 생선 인간을 재현하기 위해 이광수는 탈 무게 8kg, 분장시간 최대 6시간에 달하는 생선 인간을 재현했다. 그의 도전에 가장 큰 관심 관심이 쏠린 게 사실. 이에 이광수는 “비현실적이지만 모든 분들이 공감할 수 있는 현실적이면서 딱하면서 웃긴 캐릭터다. 특수 분장을 포함해 분장을 하고 감정을 전달하는 게 쉽지는 않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표정이 안보이다 보니 감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감독님의 시나리오 느낌을 어떻게 전달할까 고민이 많아서 감독님과 대화를 많이 했다. 하지만 많은 동료들과 선배님들이 챙겨주셔서 따뜻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러한 생선인간 박구 캐릭터를 떠올리게 된 계기에 대해 권오광 감독은 “평소에 그림을 보는 걸 좋아하는데 르네마그리트 화가의 스케토우다라라는 그림을 봤다. 이 그림을 보고 작가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우스꽝스럽고 짠한 느낌이 있었다. 이런 느낌이 있는 이야기를 써보면 어떨까하는 생각에 시나리오를 쓰게 됐다”며 “처음에는 주변에서 미쳤다며 그게 되겠냐고 하셨지만 재밌을 것 같다고 하셨다. 드라마를 풀어가는 과정은 일반적인 과정과는 크게 다르지 않으니 기대를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예비 관객들의 기대를 배가시켰다.

‘돌연변이’는 제40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이에 이광수는 “토론토 국제영화제에서 외국 분들이 보실 때 어떨까 걱정이 됐었는데 너무 재밌게 봐주시고 웃어 주시고 감동해 주시는 게 느껴져서 감사했다. 개인적으로는 영화 끝나고 좋은 추억을 많든 것 같아서 너무 좋았다. 오랫동안 마음속에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광수는 모든 신들을 대역 없이 소화하며 박구 캐릭터를 완성시켰다. 이에 권오광 감독은 이광수를 극찬하며 “지방 촬영을 하고 있는 중 이광수 씨가 한 컷만 나오는 장면이어서 CG로 처리하거나 대역을 써서 촬영을 하려고 했다. 하지만 광수 씨가 한 신을 직접 찍기 위해 지방까지 왔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광수는 “내가 집착이 있는 스타일이다”라고 말해 현장의 웃음을 자아냈다.

끝으로 권오광 감독은 “박구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박구라는 돌연변이를 보다가 우리가 사는 세상이 오히려 더 돌연변이가 아닐까 생각할 수 있을 거다”라며 “그런 부분이 이 영화의 매력 포인트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돌연변이’는 신약 개발 부작용으로 생선인간이 된 청년 박구(이광수)가 세상의 관심으로 일약 스타가 됐다가 제약회사의 음모로 세상에서 퇴출될 위기에 처하는 이야기.  10월22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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