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코리아, S클래스에 맞설 7시리즈 전략은?

입력 2015-09-24 22:03  


 BMW코리아가 내달 14일 국내 판매를 시작할 7시리즈의 브랜드 가치를 롤스로이스 수준으로 높일 방침이다.



 24일 BMW코리아에 따르면 6세대 7시리즈는 프리미엄(Premium)을 벗어나 럭셔리(Luxury)를 지향한다. 프리미엄이 BMW와 미니(MINI)라면 럭셔리는 롤스로이스급의 최고급차를 의미한다. 이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서브 브랜드로 편입된 마이바흐를 의식한 것으로 해석된다. 메르세데스-마이바흐는 S클래스를 기반으로 한 최고급차를 선보이고 있다. 



 이를 위해 7시리즈의 주력 타깃층은 오너 드리븐에서 쇼퍼 드리븐으로 변경했다. 직접 운전하는 소비자보다 고위 임원급의 수요가 높을 것으로 판단해서다. 따라서 뒷좌석 편의품목에 신경을 썼다. 조수석이 완전히 접히면 발판을 세워 비행기의 퍼스트 클래스처럼 장시간 편히 이동할 수 있다. 또 스마트폰과 미러링이 가능한 디스플레이창을 각 좌석에 마련해 이동 중에도 업무가 가능하다. B필러 안쪽에 은은한 조명이 안락함을 더한다.    



 제품뿐 아니라 7시리즈 소비자를 위한 새 멤버십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엑설런스 클럽(가칭)으로 명명된 서비스는 골프, 여행과 같은 로열티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그동안 7시리즈 소비자만의 이벤트 요구가 높았던 만큼 이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국내에는 730d x드라이브와 750Li x드라이브 등이 먼저 판매된다. 개선된 한국형 내비게이션이 장착됐지만 스마트키로 조작 가능한 원격 주차 기능은 빠졌다. 가격은 경쟁차를 고려해 S클래스 대비 소폭 낮게 책정할 전망이다. 



 BMW코리아 브랜드 매니저는 "7시리즈의 지위를 프리미엄에서 럭셔리로 이동했다"며 "비행기로 따지자면 비즈니스와 퍼스트클래스의 차이"라고 말했다. 또한 "럭셔리는 기본적으로 전통이 뒷받침돼야 사용할 수 있는 수식어"라며 "경쟁차보다 젊은 감각에 100년 전통을 더해 '모던 럭셔리'를 추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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