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5년 안에 신형 스포츠카를 내놓을 전망이다.
25일 해외 다수 매체에 따르면 기아차 유럽법인 폴 필포트 부사장이 최근 "합리적인 가격의 스포츠카를 2020년 내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새 차의 크기는 토요타 86 등 컴팩트 쿠페를 염두에 두고 있으며, 플랫폼 등의 기반은 개발 효율을 높이기 위해 현대차를 활용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현대차가 고성능 N 브랜드를 준비하고 있어 플랫폼 공유설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그 동안 기아차는 씨드, 옵티마(내수명 K5), 스포티지 등의 수출형 제품에 역동적 이미지를 담아내기 위해 GT 트림을 운영해왔다. 더불어 GT, GT4 스팅거 등의 스포츠 컨셉트를 모터쇼에 계속 내놓으며 소비자 반응을 살펴왔다. 이에 따라 본격적인 이미지 리딩 제품을 출시, 브랜드 쇄신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는 게 업계 시각이다.
한편, 기아차는 지난해 영국에서 7만7,525대를 팔아 전년 대비 7.6% 상승했다. 점유율은 3.13%를 기록했다. 올해는 8만대를 목표로 설정했으며 2020년엔 새 스포츠 쿠페와 함께 연간 10만대를 팔겠다는 방침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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