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라이브 클럽데이-인터뷰] 나랑 “순간적 교감, 열정적 피드백…라이브의 힘”

입력 2015-09-25 21:43   수정 2015-09-25 21:48


[bnt뉴스 김예나 기자] “‘라이브 클럽데이’와 ‘후위아’ 공연을 동시에 하다니, 겹경사네요.”(문병혁)

9월25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한 카페에서 ‘제 8회 라이브 클럽데이’ 무대를 준비 중인 밴드 나랑이 한경닷컴 bnt뉴스와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2013년 결성, 활발한 공연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나랑은 이동원(보컬), 최주성(드럼), 김소연(베이스), 문병혁(기타)로 구성된 4인조 그런지/얼터너티브/기타팝 밴드다.

이번 ‘라이브 클럽데이’는 나랑을 비롯해 밴드 어텐션24, IMGL, 호랑이아들들, 레이브릭스, 러브오어낫(Love Or Not)으로 구성된 기획 공연 ‘후위아(Who We Are)’ 4회 공연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와 관련해 리더 이동원은 “지난 3회까지 차근차근 공연을 이어오다가 클럽 프리버드 측의 제안으로 ‘라이브 클럽데이’와 함께 하게 됐다. 점점 스케일도 커지고 관객들의 반응도 좋아져서 뿌듯하다. 앞으로 더욱 발전하는 모습 보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실 ‘라이브 클럽데이’ 참여는 나랑의 올해 목표 중 하나였다. 이에 대해 나랑은 “생각보다 빠르게 참여할 수 있게 돼 기쁘다. 부푼 가슴을 안고 준비했다. 평소보다 훨씬 넘치는 에너지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고 예고했다.

“이번 ‘라이브 클럽데이’ 공연을 위해 장장 일주일에 걸쳐서 머리에 보랏빛 색깔을 입혔어요. 그 정도로 열정을 담아 준비했으니 기대해도 좋을 거예요. 저희뿐만 아니라 다른 팀들 역시 많이 준비 했으니까 새로운 모습들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김소연)

멤버들은 라이브 공연의 매력에 대해 “소통”이라 입을 모았다. 이는 그 소통의 과정을 통해 서로가 힘을 얻고 또 다른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다는 의미였다.

“멤버들끼리 아이 컨택 했을 때의 그 순간적인 소통, 그리고 저희를 바라보는 관객들의 열렬한 환호에서 전해지는 열정적인 피드백을 통해 희열을 느껴요.”(최주성)

“간혹 무대에 집중할 수 없는 분위기에서도 관객들의 관심을 끌어낼 수 있는 건 소통의 힘이 아닐까 싶어요. 관객들이 저희를 집중한다는 게 느껴지거든요.”(이동원)


특별히 이날 공연에서 나랑은 12월 발매 목표로 작업 중인 새 EP 앨범의 수록될 신곡들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동원은 “주로 라이브 공연에서는 잔잔한 곡으로 시작해서 점점 폭발하는 분위기를 연출했는데, 오늘은 처음부터 빵 터졌다가 중간에는 조용해지는 등 드라마틱한 공연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나랑은 새 앨범 발매 소식을 전하며 “여섯 곡이 수록될 첫 EP 앨범이다. 그동안 관객들로부터 피드백이 많이 왔던 곡들을 모아서 한 앨범으로 준비해봤다”며 “전체적으로 극단에 가까운 감정들을 다룰 예정이다. 예를 들어 격동적으로 분노하는 식과 같다. 산뜻하지는 않겠지만 오롯이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음악을 들려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 한다”고 설명했다.

또 이동원은 “사실 지금까지는 어떻게 하면 저희 이름을 더 알릴 수 있을까 하는 홍보적인 부분이나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 집중했다”며 앞으로 나랑이 보여줄 음악 활동에 대해 입을 열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느끼는 것은 근본적인 부분에 집중해야 한다는 거예요. 다른 부분들 역시 중요한 것은 맞지만 뮤지션으로서 음악에 더 집중하고, 관객들과의 소통이나 공감에 대해 더 생각해야 할 것 같아요. 지금처럼 근본을 잃지 않고 열심히 하다 보면 많은 분들에게 전달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요. 더욱 집중할 수 있는 나랑이 되겠습니다.”(이동원)

한편 이달로 8회째를 맞은 ‘라이브 클럽데이’는 한 장의 티켓으로 매달 마지막 주 금요일 서울 홍대 근처 11개 라이브 클럽과 공연장이 주체가 돼 진행되는 무경계 음악 축제로,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40여 팀의 공연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나랑은 26일 오전 1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클럽 프리버드에서 ‘제 8회 라이브 클럽데이’ 무대를 꾸민다. (사진제공: 나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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