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커런츠’ 스테파니 자카렉 “신예 감독들의 에너지, 독창성 볼 것”(20th BIFF)

입력 2015-10-02 10:30   수정 2015-10-03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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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bnt뉴스 이린 인턴기자]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뉴 커런츠 심사위원 스테파니 자카렉이 자신의 심사 기준을 언급했다.

10월2일 부산 해운대구 우동 동서대학교 센텀캠퍼스 컨벤션홀에서 진행된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뉴 커런츠’ 심사위원 기자회견에 집행위원장 강수연을 비롯해 심사위원장 실비아 창(대만), 아누락 카시압(인도), 김태용 감독과 배우 나스타샤 킨스키(독일), 영화평론가 스테파니 자카렉(미국)이 참석했다.

이날 스테파니 자카렉은 “유능한 신예 감독들을 발굴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들의 에너지, 독창성을 본다”며 “그리고 어떤 영화사에 대한 지식, 레퍼런스들 보다는 영화를 자기방식으로 공부했던 사람, 카메라라든지 기술적인 디테일들을 본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그중 감정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영화와 젊은 신예 감독들이 만든 영화임과 동시에 많은 관객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영화를 본다”며 “아직 영화를 보기 전이기 때문에 어떤 부분을 구체적으로 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이런 요소들을 생각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뉴 커런츠 섹션은 단순히 아시아의 새로운 재능을 발굴하는 역할을 뛰어넘어 새로운 흐름을 확인하는 계기를 제공한다. 10개국 8편의 작품이 초청됐으며 서아시아, 중동, 중앙아시아 지역의 영화가 다수를 점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한편 올해로 20회를 맞은 ‘부산국제영화제(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BIFF)’는 월드 프리미어 94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27편 등 75개국 총 304편이 소개되며 아주담담, 오픈토크, 야외무대인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간 부산 센텀시티, 해운대, 남포동 일대 상영관에서 진행된다. 개막작은 인도의 ‘주바안’, 폐막작은 중국의 ‘산이 울다(마운틴 크라이)’가 각각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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