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김예나 기자] ‘비밀’ 성동일, 손호준, 김유정이 캐릭터에 대한 남다른 연기 열정과 강한 애정을 드러냈다.
살인자의 딸, 그를 키운 형사 그리고 비밀을 쥐고 나타난 의문의 남자 등 만나서는 안 될 세 사람이 10년 뒤 재회하며 벌어지는 그린 영화 ‘비밀’(감독 박은경, 이동하) 주연 배우 성동일, 손호준, 김유정이 탄탄한 시나리오에 반해 단숨에 출연을 결정한 사실이 밝혀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먼저 상원 역을 맡은 성동일은 ‘비밀’ 시나리오를 받은 후 하루 만에 출연 결정을 내렸다. 시나리오를 받을 당시 ‘아빠 어디가’ 촬영 중이었던 성동일은 캐릭터가 보여주는 복합적인 부성애에 매료돼 출연을 결심했다. 시나리오 초기 정치적이고 비열했던 상원의 캐릭터는 성동일의 현실감이 더해져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주는 캐릭터로 바뀌었다. 특히 성동일은 노개런티까지 자처하며 영화와 캐릭터에 대한 깊은 애착을 과시했다는 후문이다.
철웅 역의 손호준은 살인 사건 이후 남겨진 사람들의 이야기라는 영화 설정에 큰 매력을 느껴 고민도 없이 바로 출연을 결정했다. 손호준은 박은경, 이동하 감독들과의 첫 미팅에서 철웅에 대해 많은 질문과 이야기를 나누며 자신의 캐릭터에 대한 뛰어난 통찰력과 열정을 보여줬다. 특히 슬픔을 간직한 철웅의 모습을 외적으로도 표현하기 위해 영화 촬영 내내 철저한 체중관리를 하며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해냈다.
마지막으로 정현 역의 김유정 역시 시나리오를 본 후 캐릭터에 사로잡혀 단순에 출연을 결정했다. 아역배우 시절부터 쌓아온 현장 경험과 콘티에 대한 빠른 이해력을 바탕으로 노련한 배우로서의 면모를 과시한 김유정은 자신의 촬영이 끝나고 상대 배우의 촬영이 계속 될 경우 재촬영을 자처하며 캐릭터와 영화에 대한 강한 욕심을 드러냈다고.
이처럼 ‘비밀’의 탄탄한 시나리오는 배우들에게 캐릭터에 대한 강한 애정을 이끌어냈으며 세 배우들이 만드는 팽팽한 연기 대결은 관객들에게 한층 높은 긴장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성동일, 손호준, 김유정 주연의 영화 ‘비밀’은 이달 15일 개봉한다. (사진제공: CGV아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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