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 나르샤’, 휘몰아친 70분으로 ‘쥐락펴락’ 전개…‘압도적’

입력 2015-10-06 10:18  


[bnt뉴스 김희경 기자] ‘육룡이 나르샤’가 1회부터 압도적인 스토리를 쏟아냈다.

10월5일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신경수)에서는 정도전(김명민), 이방원(유아인, 아역 남다름), 이방지(땅새, 변요한, 아역 윤찬영)의 운명적인 만남으로 강렬한 포문을 열었다.

오래 기다렸다며 정도전을 “스승”이라 칭하는 이방원, 반대로 정도전을 향해 “당신한테 인생 사기 당한 사람”이라고 읊조리는 이방지. 이들의 존재를 모르고 있던 정도전까지. 각자 다른 감정과 이야기를 품고 한 곳에 마주한 세 사람의 운명적 만남 이후, 이야기는 8년 전으로 돌아갔다.

8년 전 어린 이방원은 아버지 이성계(천호진)를 한없이 존경하는 아들이었다. 그런 이방원이 개경을 찾았다가 운명처럼 땅새-분이(신세경, 아역 이레) 남매와 마주했다.

이들은 우연한 기회에 고려 말 도당 최고 권력자인 이인겸(최종원)의 집으로 숨어들었고, 그 곳에서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하고 말았다. 권력자 이인겸이 맛있는 돼지고기를 만들기 위해, 갓 해산한 여인들은 납치해 새끼 돼지에게 젖을 물리게 했던 것.

아버지를 믿고 따르던 이방원은 땅새와 분이 남매에게 큰 소리를 쳤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이인겸은 과거 이성계가 자신의 영달을 위해, 형제처럼 지냈던 조소생(안길강)을 배신한 사실을 꺼내 들며 이성계를 협박했다.

이인겸의 조소 섞인 비난과 협박에, 호걸 중의 호걸이었던 이성계는 “봐주시오”라며 머리를 조아릴 수밖에 없었다. 이를 목격한 이방원은 믿었던 아버지에 대한 실망에 몸서리를 쳤다.

‘육룡이 나르샤’ 1회는 압도적이고도 탄탄한 스토리를 풀어냈다. 모든 장면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며 극의 인과관계를 설명한 것. 특히 극 초반부터 언급된 이성계, 조소생의 관계가 사실 정반대였음이 밝혀진 순간은 안방극장을 충격으로 몰아넣었다.

나아가 1회만에 이토록 촘촘하고도 짜임새 있는 이야기를 선사한 ‘육룡이 나르샤’가 50부까지 그려낼 스토리가 얼마나 장대하고 짜릿할지 기대감을 극대화시켰다.

이성계와 숨막히는 신경전을 벌인 이인겸 역의 최종원이 보여준 악역 연기는 감탄을 자아냈다. 밝은 모습부터 반항기, 슬픔까지 표현해 낸 아역 삼총사의 활약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주, 조연은 물론 아역까지 연기력 구멍 따위 찾아볼 수 없는 ‘육룡이 나르샤’ 배우들의 막강한 연기력이 탄탄한 스토리에 힘을 실어주며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육룡이 나르샤’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출처: SBS ‘육룡이 나르샤’ 방송 캡처)

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