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조혜진 기자] ‘발칙하게 고고’ 지수가 신비주의 소년에게 감춰진 아픔을 드러냈다.
10월6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발칙하게 고고’(극본 윤수정 정찬미, 연출 이은진 김정현)에서는 서하준(지수)이 자해를 해 피투성이가 된 채로 병원에 가게 되는 충격적인 전개가 그려졌다.
이후 김열(이원근)이 하준에게 아버지한테 연락 받았는지, 입시상담 때문에 그러는지 묻자, 하준은 끝까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입시 스트레스 때문에 스스로를 망가뜨리는 소년의 모습을 드러냈다. 이어 양태범(김지석)과의 상담 장면에서는 다급하게 제발 교장선생님(박해미)한테 말하지 말아달라고 호소하며 극 초반부의 다소 까칠하고 냉소적이던 면모와 완벽히 대조되는 여린 모습으로 연민을 자아냈다.
이때 지수는 섬세한 감정연기를 통해 극단적인 선택을 한 하준의 심리를 설득력 있게 그려내는 것은 물론, 서하준 캐릭터가 그 동안 아버지와 성적 스트레스로 인해 얼마나 극심한 아픔을 겪었는지 예상하게 만들며 극에 또 다른 관전 포인트를 선사했다.
특히 이러한 일촉즉발의 상황 속에서도 극중 단짝인 이원근과는 남남 케미를 선보이며 주목
을 모으기도 했다. 하준이 아무도 없는 급식실에서 컵라면을 먹으며 열에게 건넨 짧은 사과는 하나뿐인 친구를 향한 깊은 신뢰와 미안함, 고마움 등 복합적인 감정을 담아내 두 사람이 얼마나 깊은 우정을 나누고 있는지 짐작하게 만들기 충분했다.
한편 지수, 정은지, 이원근, 채수빈, 차학연 등 청춘 배우들의 톡톡 튀는 매력이 돋보이는 ‘발칙하게 고고’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출처: KBS ‘발칙하게 고고’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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