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M4의 고성능 버전인 M4 GTS를 선보였다.
8일 BMW에 따르면 새 차는 M3 30주년을 기념하는 제품으로 700대 한정 판매한다. 외관은 공력성능 강화가 핵심이다. 조절 가능한 전면 스플리터와 카본 리어 스포일러, 미쉐린 스포츠 컵2 타이어와 조합한 신규 알로이 휠을 채택했다. LED 헤드램프와 OLED 테일램프를 써 조명 기술을 한층 끌어올렸다.
실내는 곳곳에 알칸타라를 대거 채택했다. M 스포츠 버킷 시트를 얹었으며 뒷좌석을 들어내고 차체 강성을 높이는 롤케이지로 채웠다. 클럽 스포츠 패키지 적용 시 주황색 롤바와 6점식 하네스, 소화기를 추가할 수 있다.
동력계 개선도 돋보인다. 엔진은 워터 인젝션 기술을 적용한 6기통 3.0ℓ 트윈파워 터보를 탑재했다. 워터 인젝션은 실린더 안으로 물을 분사해 내부 온도를 낮춰 과급 압력과 성능을 높인 것이 핵심이다. 최고 500마력, 최대 61.2㎏·m을 발휘한다. 변속기는 7단 DCT다. 0→시속 100㎞ 가속엔 3.8초가 걸리며 최고속도는 305㎞/h다. 이를 바탕으로 독일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에서 BMW 사상 가장 빠른 7분28초의 기록을 세웠다.
경량화를 위해 탄소섬유와 알루미늄을 적극 활용했다. 트렁크는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 배기파이프는 티타늄으로 이뤄졌다.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로 제동력을, M 코일오버 서스펜션으로 핸들링 성능을 향상시켰다.
BMW는 새 차를 이달 28일 개막하는 도쿄모터쇼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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