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조혜진 기자] ‘장사의 신-객주 2015’ 김민정이 꽃 청년 포스를 발산한다.
10월8일 방송될 KBS2 ‘장사의 신(神)-객주 2015’(극본 정성희 이한호, 연출 김종선)에 남장여자 김민정이 첫 등장, 수목 안방극장 접수에 나선다.
김민정은 극중에서 어려서부터 가진 신기 때문에 젓갈장수 보부상이 되어 전국을 떠돌게 되는 개똥이이자 훗날 무녀가 되는 매월 역을 맡아 열연을 예고하고 있다. 그동안 사극과 현대극을 오가며 다져온 탄탄한 연기 스펙트럼으로 변화와 변신이 많은, 기구한 운명의 매월 역을 어떻게 표현해낼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무엇보다 김민정은 8일 방송될 6회분에서 젓갈동이를 등에 잔뜩 지고 있는 젓갈장수 보부상 개똥이로 전격 출격한다. 머리를 아무렇게나 올려 묶어 남자들처럼 상투를 튼 김민정이 허름하고 남루한 저고리와 바지를 입은 채 남장한 모습을 드러내는 것. 화려한 여인의 한복이 아닌 너덜너덜한 보부상 옷을 입었는데도 불구, 미모가 감춰지지 않는 조선시대 꽃청년 포스로 보는 이들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김민정은 데뷔 25년 만에 처음으로 남장 여자에 도전한 상태. 얼굴에는 거뭇거뭇한 검댕이 칠을 하고, 무거운 젓갈동이를 아무렇지도 않게 등에 지는가하면, 땅바닥에 털썩 주저앉은 채로 씩씩하게 밥을 먹는 등 털털한 말투와 거친 행동, 당찬 성격을 고스란히 담아낸다. 이와 관련 김민정의 첫 남장 연기가 어떤 모습일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그런가하면 김민정은 젓갈장수 보부상이 되기 전, 사연 많은 양반집 딸로 자랐던 곱디고운 한복자태 또한 공개, 주목을 끌기도 했다. 촘촘하게 땋은 댕기 머리에 화사한 저고리와 한복치마로 청초함까지 자아냈던 것. 김민정이 무뚝뚝하고 거침없던 보부상 개똥이와는 180도 다른, 여성스러운 개똥 아씨로 다시 한 번 변신을 예고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장사의 신-객주 2015’ 6회는 오늘(8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제공: SM 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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