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용2’ 정진, 죽은 아내 복수하려다 비극적 죽음…‘처참’

입력 2015-10-12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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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t뉴스 김희경 기자] ‘처용2’ 정진이 임팩트 있는 연기를 선보였다.

10월11일 방송된 OCN 일요드라마 ‘처용2’(극본 홍승현, 연출 강철우)에서는 정진이 죽은 아내를 위해 복수를 결심하는 김용철로 변신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용철은아내를 죽인 범인인 동석에게 복수를 하려고 하지만 그의 딸이 함께 있는 모습에 복수를 망설인다. 그런 그의 앞에 변호사 규혁이 나타나고 그는 범인을 풀어준 규혁에게 분노하지만 그에게 제압당한다.

규혁은 용철에게 “잠시 저와 함께 가시죠”라며 처형이 이뤄지고 있는 처형장으로 이끈다. 처형장은 피해자 가족들의 모임인 사랑회 앞에서 가해자의 처형이 이뤄지는 장소였던 것. 규혁은 자연스럽게 용철을 가담시키고 이후 석찬(배유람)의 안내로 처형에 참석하게 된다.

처형장에서 이뤄진 두 번째 공판 현장에서 자신의 아내를 죽인 동석의 처형을 직접 진행하게 된 용철은 스위치를 전달받으며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인다. 사형이 선고되자 동석은 살려달라고 애원하고 용철은 더 혼란스러워하지만 이내 스위치를 누른다.

하지만 반대쪽 스위치를 누른 용철은 “제가 원한 건, 제가 원한 건 이런 게 아닙니다”라며 집행을 중단 할 것을 요구한다. 규혁은 그의 결정을 수긍하지만, 다른 사랑회는 곱지 않은 시선으로 용철을 바라본다. 규혁은 자신들과 있었던 일은 철저히 비밀에 부쳐달라 당부하고 용철은 굳게 약속을 하고 처형장을 떠난다.

처용은 포장마차에서 술에 취한 용철을 찾아오지만 그는 “전 할 말 없습니다.”라며 입을 다물고 돌아서려 한다. 이에 처용(오지호)이 “이동석이 어딨어? 말해. 벌써 죽인 거야?”라고 물으며 “당신 와이프가 이렇게 망가진 모습 보면 어떨 거 같아”라며 그의 곁을 맴도는 아내의 영혼을 대변한다.

이어 하윤(하연주)은 그에게 “저흴 믿고 도와주세요.”라고 부탁하고 용철은 흔들리는 마음을 다잡고 “무슨 말씀 하시는지 모르겠고, 알고 싶지도 않습니다.”라며 자리를 피한다. 새롭게 시작해보려던 용철은 누군가에 의해 납치당하게 되고, 가까스로 탈출하던 중 총격을 당해 비극적으로 죽음을 맞이한다.

한편 ‘처용2’는 매주 일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사진출처: OCN ‘처용2’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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