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김예나 기자 / 사진 김강유 기자] 걸그룹 멜로디데이 멤버들이 서로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최근 멜로디데이가 세 번째 싱글 앨범 ‘스피드 업(SPEED UP)’ 발매 후 한경닷컴 bnt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멤버들이 서로에 대해 너무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먼저 차희는 “제가 어릴 때부터 연습생활을 해오다 보니 그 안에서 질투나 텃세가 심한 것을 많이 봤다”며 “그런데 저희는 질투나 경쟁이 심하게 없다고 회사에서 걱정한다. 개인 스케줄이 없다가 누구 하나 생기면 질투할 법도 한데, 멤버들은 자기 일보다 더 기뻐해 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무조건 좋은 이야기만 하는 것은 아니다. 솔직하게 지적도 잘 하고, 무엇보다 빈말하는 법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예인은 “사실 제가 눈치도 없고 철이 안 들었다. 이렇게 느낄 수 있었던 것도 멤버들의 진심어린 충고가 있었기 때문이다”며 “그 부분을 가장 고맙게 생각 한다. 제가 못 하거나 부족한 부분을 있어서 채워주면서 함께 맞춰가려고 한다”며 울먹였다.
또 팀에 마지막으로 합류한 유민은 “첫 날부터 숙소 생활을 함께 했다. 처음에는 텃세가 있을까 걱정도 했는데 서로 보일 거 안 보일 거 가리지 않고 바로 오픈했다. 그래서 금방 친해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유민은 이어 “워낙 멤버들 성격이 유하고 털털하다보니 친해지는 데에 오래 걸리지 않았다. 워낙 친하다 보니 친자매 같은 기분이다”고 덧붙여 말했다.
마지막으로 리더 여은은 “동생들이 제 말을 잘 듣는다. 그래서 제가 오히려 미안한 마음이 들 정도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저희가 질투 하나 없이 지금까지 해올 수 있었던 이유는 개개인의 욕심보다 멜로디데이가 잘 되길 바라는 마음이 강하기 때문일 것이다”며 “제가 ‘복면가왕’에서 가왕이 됐을 때도 멜로디데이를 알릴 수 있어서 가장 기뻤다. 사실 제가 너무 신인이라 부담된 것도 사실이지만 덕분에 행사와 광고 문의가 제법 많아졌다”고 웃었다.
또 여은은 “그런데 제가 ‘복면가왕’에서 너무 울었나보다. 10년이란 연습 생활이 긴 것도 한 몫 했다. 제가 너무 불쌍한 애 같아 보이더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한편 멜로디데이 신곡 ‘스피드업’은 펑키한 베이스라인이 인상적인 컨템포러리 팝 장르로, 사랑을 확인한 여자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솔직하고 명쾌하게 표현한 가사가 답답한 마음을 시원하게 해주는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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