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김희경 기자] ‘육룡이 나르샤’ 장승조가 존재감을 빛냈다.
10월12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신경수)에서는 성균관의 왈짜 유생 역으로 등장한 장승조가 극악무도한 악인 연기를 선보여 안방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날 방송에서 장승조는 길태미(박혁권)의 아들 길유(박성훈)를 추종하며 온갖 악행을 저지르는 왈짜패의 행동대장으로 활약했다.
그는 금서로 지정된 맹자를 몰래 공부하는 유생들을 색출해내 폭력을 가하거나, 맹자를 스스로 불태우지 않으면 이마에 수치스러운 문신을 새기겠다고 협박하는 등 죄 없는 유생들을 궁지에 몰아넣는 악인의 모습으로 완벽 변신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왈짜패로부터 괴롭힘을 당한 후 자살을 택한 유생의 시신을 보고도 일말의 죄책감이나 뉘우침 없이, 오히려 “열혈 선비 나셨다”고 비아냥거리는 인면수심 태도를 실감나게 표현하며 지켜보는 시청자들의 몰입을 돕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장승조는 비교적 적은 분량에도 불구하고 흡입력 강한 연기를 선보이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는 수많은 극중 인물들 사이에서도 전혀 뒤쳐짐이 없을 정도로 자신의 몫을 완벽히 소화하며 미친 존재감을 과시했다.
한편 ‘육룡이 나르샤’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출처: SBS ‘육룡이 나르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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